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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해역 추락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열려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순직... 대전 현충원 안장 예정

등록 2019.12.10 10:01수정 2019.12.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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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독도 해역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영결식이 10일 엄수된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노제를 지내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에 도착한 모습. ⓒ 소방청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된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순직 소방대원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김종필 기장(46), 이종후 부기장(39), 서정용 정비실장(45), 배혁 구조대원(31), 박단비 구급대원(29) 등 5명이다.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희생자들의 발인을 마치고 중앙119구조본부로 이동해 약 30분 가량 노제를 지냈다.

이어 영결식 장소인 계명대 성서캠퍼스로 이동해 유가족과 내·외빈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장으로 대원 5명의 영결식을 70분간 엄수한다.

영결식은 운구가 도착하면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공로장 봉정 및 1계급 특별승진 추서, 훈장추서, 조사, 추모사,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을 마치면 세종시 은하수공원으로 이동해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을 하고 오후 4시쯤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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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독도 해역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영결식이 10일 엄수된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노제를 지내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에 도착한 모습. ⓒ 조정훈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은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도중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해 민간인2명과 함께 숨졌다.

그동안 수색당국은 함선 연 667척, 항공기 172대, 잠수사 3300여명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4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심하게 훼손된 동체와 꼬리 부분에 있던 블랙박스도 회수했지만 김종필 기장과 배혁 구조대원, 선원 1명 등 3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당국은 유족들과 협의해 사고 39일차인 지난 8일 오후 5시를 집중수색을 종료했지만 기본임무와 병행하는 해경의 수색은 지속하기로 했다.
#독도 헬기사고 #합동영결식 #소방대원 #순직 #중앙119구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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