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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선거 전 조국 만난 적 없다... 채널A 보도 사실무근"

채널 A "2018년 함께 울산 사찰 찾았다"... 조국 측도 "완벽한 허위, 정정보도 요청"

등록 2019.11.29 23:27수정 2019.1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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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 이재동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당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사찰을 찾았다는 29일 채널 A보도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조 전 수석이 2018년 선거 전후로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다"며 "채널 A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29일 밤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느 후보든 선거를 앞두고 사찰을 찾아 큰스님 조언을 들을 수  있고 저도 그런 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조국 당시 수석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여나 해서 당시 수행비서에게 연락해 조국 동행을 확인하니,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며 "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국 전 수석 변호인단 김칠준 변호사도 "조 전 수석이 지방선거 전 울산에서 송 후보를 만난 적이 없다"며 채널 A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 변호사는 언론사에 보낸 글에서 "일부 언론이 작년 지방선거 직전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현지 법당을 찾았다고 보도했는데 완벽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널 A는 해당 보도에서 "당시는 울산 경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발 첩보를 받아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관련 수사가 한창일 때였다"며 "당시 현직 민정수석 신분이던 조 전 장관 역시 울산까지 찾아가 송 시장을 만나고 선거 운동을 도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조국 #송철호 #채널A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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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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