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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한국 정부, 일본에 지소미아 종료 중단 통보"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전격 철회... 긴급 타전

등록 2019.11.22 17:15수정 2019.11.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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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중단 통보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기사 보강 : 22일 오후 5시 43분]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지 않는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NHK는 22일 긴급 속보를 통해 이날 자정 만료가 다가오는 지소미아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협정을 종료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협정이 유지될 것이라도 전했다. 

지소미아는 매년 자동으로 연장되지만, 한국이 지난 8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종료를 통보하며 23일 효력을 상실할 예정이었다.

NHK는 "일본 정부는 지역의 안보 환경을 완전히 오인한 대응이라며 종료 결정 재검토를 요구해왔고, 미국 정부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재검토를 거듭 요구해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6시 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당초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막판 물밑 협상을 거쳐 일본의 수출규제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건을 걸고서 종료 시한을 미루는 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경제산업성도 오후 6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해 무역 관리 담당 간부들이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소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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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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