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기념탑', 김원봉 장군 고향 밀양에 세워졌다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 행사 열어 ... 김경수 지사 등 참석

등록 2019.11.10 20:37수정 2019.11.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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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밀양 의열기념관에서 있었던 '의열기념탑' 제막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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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밀양 의열기념관에서 있었던 '의열기념탑' 제막식. ⓒ 경남도청 최종수

 
100년 전 드높았던 독립운동단체 의열단(義烈團)의 정신을 잇기 위한 '의열기념탑'이 약산 김원봉(1898~1958) 장군의 고향에 세워졌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1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의열기념관에서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항일독립운동정신을 추념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의열단과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경남도와 밀양시가 처음으로 공동주관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 내빈 인사말, 밀양시 합창단 공연, 기념 뮤지컬 공연 등의 순서가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비밀 항일 결사단체 의열단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밀양 출신 약산 김원봉 장군을 단장으로 1919년 11월 10일 만주 지린성에서 결성된 의열단은 스물세 차례의 거사를 통해 적극적인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김원봉 장군을 포함해 윤세주, 한봉근, 김상윤 선생 등 창립단원 10명 중 4명이 밀양 출신이다. 이후 김대지, 황상규 선생 등 많은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가 의열단에서 핵심단원으로 활동했다.


기념식에 앞서 의열기념관에서는 '의열기념관' 제막식이 열렸다. 김경수 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유족 등이 함께 했다.

김경수 지사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의열단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못지않게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활동"이라며 "독립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 교육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150억 원을 들여 의열기념공원을 조성 중이며, 이날 기념탑 제막식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원은 의열애국체험관, 윤세주 선생 생각 복원 사업 등과 함께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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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밀양 의열기념관에서 있었던 '의열기념탑' 제막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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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밀양 의열기념관에서 있었던 '의열기념탑' 제막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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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밀양 의열기념관에서 있었던 '의열기념탑' 제막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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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밀양 의열기념관에서 있었던 '의열기념탑' 제막식. ⓒ 경남도청 최종수

#의열단 #김원봉 장군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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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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