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걸개그림' 작가의 선전물, 주말 검찰청 앞 집회에 등장 예정

28일 ‘촛불집회’ 준비차 서울 미리 간 최병수 작가, 집회 홍보물 제작중

등록 2019.09.27 14:52수정 2019.09.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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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검찰개혁 촛불집회 포스터 ⓒ 오병종

 
여수에서 활동 중인 최병수 작가는 이번 주 초반에 서울로 올라가서 서초동 서울지검 앞 주말 촛불집회를 준비중이다고 알려왔다.

주말인 28일 오후 서울지검 정문 앞에서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집회"가 준비돼 있다. 시민들은 검찰을 향해 '권력남용','불법수사','사건조작''부당기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참가 시민들은 '사법개혁', '언론개혁','정치개혁'을 내세우며 3대 부패권력 개혁도 함께 주장하게 된다.

이한열 걸개그림 작가로 유명한 최 작가는 이날 집회에서 등장할 다양한 선전물을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작가 최병수가 가짜뉴스가 판을 친 우리 언론 현실을 패러디해 디자인한 '구라펜 out' 이다. ⓒ 최병수 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 ⓒ 최병수

 
최 작가는 이미 우리 언론을 풍자한 '구라펜' 디자인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조국 장관후보의 언론브리핑을 보고 우리 언론현실을 한탄하며 디자인한 '구라펜'을 응용해 '조중동 구라펜', '검찰 구라펜'등의 제작을 마쳤다. 또한 그는 검경수사권 분리를 담은 팜플렛용 디자인도 제작중이다.

최병수 씨는 "국민들이 조국 장관 가족 전원에게 먼지 터는 것, 11시간 집 수색하는 것을 다 봤다"며 그걸 목격하면서 '저런 검찰은 안된다'고 목청을 높이게 되었다고  장관 자택 수색을 본 소감을 밝혔다.

"우리 민주주의는 촛불로 쟁취했는데, 작금의 현실은 검찰개혁 없는 민주주의가 사상누각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진 검찰국가라는 것을 (검찰)자신들이 스스로 보여줬다. 이런 비대화된 검찰권력 아래서는 민주주의는 허울뿐이다는 걸 느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려고 참가한다. 여기에 도움이 주려고 자원봉사로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디자인들은 서로 토의를 통해서 확정해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 홍보물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각종 구라펜 종류 조중동 구라펜, 검찰 구라펜 등을 디자인 했다. 숫자 '9'를 '구라'롤 패러디 했다. ⓒ 최병수

 

 

각종 '구라펜 아웃' 언론개혁의 상징으로 디자인 했다 ⓒ 최병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촛불집회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수사로 촉발된 대검찰청 앞 촛불집회 예고에 대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 장시간의 압수수색, 계속된 피의사실 유포, 별건수사에 대한 의혹 등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말에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초동으로 향한다고 한다"며 촛불집회를 강조한 바 있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건 조정을 표한한 작품 ⓒ 최병수

  

여수에 사는 김기웅(46)씨 부부는 중학교 1,2학년 자녀 2명과 함께 전 가족이 서초동 촛불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반민특위 좌절로 친일청산 못했는데, 제2의 반민특위의 각오로 독재세력들에 항거해서 민족자주를 쟁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참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년전 촛불집회처럼 "가족 참여로 아이들에게는 교육현장이 되리라고 본다"며, 승용차로 전가족이 서울 외곽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고 서초동 현장에 참가할 계획이다.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도 개별적으로 시민들이 서울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검찰개혁 #서초동 촛불집회 #언론개혁 #최병수 #구러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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