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며 병역까지, 특성화고'직무발명' 화제

2019년 발명 특허 특성화고 연합 직무발명 작품 전시회, 수원 삼일공고

등록 2019.09.06 14:10수정 2019.09.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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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명 특허 특성화고 연합 직무발명 작품 전시회 ⓒ 삼일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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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명 특허 특성화고 연합 직무발명 작품 전시회, 학생들 발명품 ⓒ 삼일공고

 
그 어렵다는 취업을 하면서 병역특례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대학생도 아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3월에 시작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취업을 원하는 학생과 채용을 희망하는 회사를 찾아내 서로 연결해 주는 것이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발명품 등을 선정, 제작에 돌입한다. 발명품은 9~10월께 전시한다. 기업체 인사 담당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취업을 결정한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회사에서 34개월을 근무하면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는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과 함께 하는 직무발명프로그램'이다. 오종환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특성화 단장이 특허청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올해 8년 차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삼일공고 학생 25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도 이미 53개 업체에서 82명의 채용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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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명 특허 특성화고 연합 직무발명 작품 전시회, 시상식 ⓒ 삼일공고

 
현재 수원 삼일공고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는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다. 이들 학교의 올해 취업 확정 학생 수까지 합하면 120명이 넘는다.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 1시까지 이틀간 삼일공고 체육관에서'2019년 발명 특허 특성화고 연합 직무발명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 특허청, 교육부 직원과 국회의원, 기업체 대표,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전국 6개 발명 특허 특성화고 학생 488명이 84개의 회사로부터 받은 발명 과제물을 전시했다. 전시품은, 높낮이 조절 가능한 책상과 핸드폰충전용 케이블 세트, 페트병 자가발전 조명 장치, 허리 고정 목발, 저울 책상 등 총 60여 종이다.
#수원삼일공고 #취업 #병역특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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