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다녀온 50대 메르스 의심 증상... 1차 '음성' 판정

서산시 "호전 중... 만일의 사태 대비 예방 최선"

등록 2019.08.20 15:17수정 2019.08.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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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지만 1차 검사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밤 기침, 고열, 오한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 후송된 후 서산의료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의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충남보건환경의료원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음성 판정을 내렸다.

A씨는 현재 천안 단대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최종 검사 결과는 22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가족들과 지난 12일부터 두바이에서 3박 5일간 여행한 후 지난 16일 귀국했다. 나머지 가족들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 관계자는 "오늘 오후 들어 환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라며 "다른 질환으로 의심되며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2차에서 양성으로 받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르스는 중동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 #의심 환자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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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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