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라이온킹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신작 <라이온 킹>이 디즈니 자체 신기록을 수립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지난 주말 3일간(19~21일, 현지시간) 1억8500만 달러를 벌며 새롭게 북미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 금액은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리메이크(Disney Live Action Reimaginings)중 최고 오프닝 수입에 해당된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미녀와 야수>가 세운 1억7475만 달러였다. 작품에 대한 현지 비평가들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흥행만 놓고 보면 예상했던 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 역대 실사 리메이크 최고 흥행작 역시 <미녀와 야수>로 무려 5억407만 달러를 미국 지역에서만 벌어들인 바 있다(해외 포함 12억6000만달러 이상). 현재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도 연일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이 기록 역시 <라이온 킹>이 금방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바타> 제치고 역대 세계 흥행 1위 등극
▲ 영화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번주 북미 박스오피스 11위를 차지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드디어 10년 만에 세계 영화 역사를 새롭게 바꿨다. 지금까지 미국과 해외지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무려 27억89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종전 <아바타>(27억8800만 달러)가 보유중이던 '세계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이는 개봉 13주차 만에 달성한 위업이다.
2주 연속 1위를 달리던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2위로 한계단 하락했지만 2100만 달러를 더해 누적 매출 3억1965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전작 <스파이더맨 : 홈커밍>(3억3420만 달러)과는 약 1400만 달러 정도의 차이를 보여 이번주 전작을 뛰어 넘어 스파이더맨 시리즈 역대 4위 흥행작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토이스토리 4> 역시 한 계단 물러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460만 달러를 지난 주말 벌어들이면서 누적 매출은 3억 1965만 달러에 달한다.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3편(4억1500만 달러)과는 약 4000만 달러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크롤>, <예스터데이> 등이 4, 5위를 차지하며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영화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포스터 ⓒ 소니픽쳐스코리아
올해 가장 문제적 작품으로 거론될 새 영화가 이번주 미국 극장가에 등장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지난 1969년 발생한 찰스 맨슨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아 제작 이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미국 연예계를 충격으로 몰고간 엽기적 살인 행각을 다룬 탓에 미국 현지에선 R등급(17세 미만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으로 개봉된다.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쟁쟁한 두 명의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웠고 알 파치노, 마고 로비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선 다소 늦은 8월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07.19~21)
1위 <라이온 킹> 1억8500만 달러 (첫 진입)
2위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100만 달러 (누적 3억1965만 달러)
3위 <토이스토리 4> 1460만달러 (누적 3억7553만 달러)
4위 <크롤> 600만달러 (누적 2383만 달러)
5위 <예스터데이> 510만달러 (누적 5759만 달러)
6위 <스투버> 400만달러 (누적 1608만 달러)
7위 <알라딘> 380만달러 (누적 3억4004만 달러)
8위 <아나벨 집으로> 266만달러 (누적 6658만 달러)
9위 <미드소마> 159만달러 (누적 2248만 달러)
10위 <마이펫의 이중생활 2> 153만달러 (누적 1억5155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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