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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이츠 "인디 때보다 많이 내려놨다"

[현장] 가수 이츠, 새 싱글 < Don’t be shy > 쇼케이스

19.05.29 17:31최종업데이트19.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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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츠가 열네 번째 싱글 'Don't be shy'를 발표했다. 이츠는 지난 2010년 환타 CF로 데뷔하여, 2014년에 첫 번째 싱글 앨범 '오늘밤 뭐해?'를 통해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드라마 OST 등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이츠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안무와 섹시 콘셉트 도전, 내겐 큰 도전"
 

▲ 이츠 가수 이츠가 새 싱글을 발표했다. ⓒ 라이언하트

  
이츠의 신곡 'Don't be shy'는 네오소울 장르로, 고혹적이고 쓸쓸한 이츠만의 감성이 담긴 노래다.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섹시한 매력을 끄집어냈다는 것이다. 이츠는 이에 관한 질문에 "이번 앨범 작업을 함께 해주신 블락비 비범, 브로맨스 현규씨가 말씀하시길 제게 섹슈얼한 부분이 있다고 해주셨다"며 "그것을 토대로 이번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설명했다.

비범과 현규는 이츠의 신곡 프로듀싱에 함께 참여하며 이츠만의 색을 찾아내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츠는 "원래 두 분이 공동작업을 많이 하신다"며 "그분들의 음악을 듣다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가 있어서 접촉을 했고, 함께 하는 작업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가사작업에 같이 참여했다. 곡이 완성이 되어갈 때쯤에 피처링을 누가 해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크루셜스타가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모두에게서 나와서 크루셜스타와도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츠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데 있어 "긴장도 되고 부담도 컸다"고 털어놓았다. 섹시 콘셉트뿐 아니라 안무 또한 이번이 처음이라 그에겐 또 다른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안무를 하게 된 소감을 묻자 그는 다음처럼 답했다. 

"제가 뮤지컬을 전공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건 처음이라서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노래가 주가 되기 때문에 노래에 신경을 쓰면서 안무에도 집중했다."

섹시콘셉트 첫 시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이어진 질문에는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조금 다른 장르를 하게 됐는데, 저 자신에게 새로운 색을 입히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곡에 내 감성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이 내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던져준 것"이라고 말했다.

"저의 장점, 여러 가지 콘셉트 소화 가능"
 

▲ 이츠 가수 이츠 ⓒ 라이언하트

  
"한 가지 콘셉트를 고집해서 가지고 가는 것도 좋지만, 여러 가지 콘셉트를 할 수 있는 것이 저의 장점인 것 같다."

이렇듯 새 마음, 새 모습으로 돌아온 이츠는 '나만 아는 가수'에서 '대중적인 콘셉트를 통해 모두가 아는 가수'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4년 초반 인디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저라는 사람이 노출되지 못해 사실 아쉬움도 느꼈다. 누구든 지나고 나면 '그때 조금 더 이렇게 해볼 걸' 하는 마음도 들지 않나. 저도 그랬고, 공백기 때는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 인디로 활동할 때보다 이번에 많이 내려놓고 임했다. 저 자신에게 집중하고, 더 몰두할 수 있었다."
이츠 돈비샤이 비범 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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