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이곳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아바타포 체험시설&모노레일

등록 2019.04.26 10:54수정 2019.04.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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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 있는 "78 포로수용소 게이트 및 위병소" 모습 ⓒ 한정환


한려수도 여행의 백미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남해안에 펼쳐지는 수많은 섬들과 섬들 사이를 오가며 즐기는 뱃길 여행이다. 통영 한산도부터 시작해 여수 오동도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섬들이 많다.

통영 장사도 뱃길 여행에 이어서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이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중심도시 거제이다. 거제는 2010년 12월부터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돼 교통이 훨씬 편리해졌다. 거제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거제 포로수용소이다.


거제 포로수용소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에 의해 생포된 17만 3000여 명의 북한군 및 중공군 출신 전쟁 포로를 육지가 아닌 외딴섬에 모아 포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임시시설이다.

그때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는 유엔 사령부 관할의 국내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였다. 거제 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에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 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경상남도 지방문화재 자료 제99호로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거제 포로수용소는 2002년 11월 일부 시설을 보완해 2차 개관하면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는 6.25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후세들을 대상으로 전쟁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실물처럼 꾸며 놓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는 입구부터 볼거리가 많다. 유적공원에는 1950년대 지은 건물 일부와 각종 사진 및 문서, 장비, 의복 등을 전시해 6.25 전쟁의 참상을 후세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리고 유적공원 안에는 포로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각종 모형들이 전시돼 있으며, 분수광장과 철모광장, MP다리 그리고 흥남철수작전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설치하여 운행중인 모노레일 모습 ⓒ 한정환

 
아바타포 체험시설 & 모노레일


한편 거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포로수용소와는 별도로 유적공원 안에는 롤러코스터와 짚라인의 장점을 살린 아바타포(Roller Coaster Zip Line) 체험시설이 있다. 짜릿한 전율감과 스릴을 누리고 싶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설이다.

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출발해 계룡산 정상까지 다니는 모노레일도 설치돼 있어 또 다른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모노레일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설 중 하나이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친지, 연인들과 한나절을 보내며,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면, 여기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모이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아바타포 체험시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모노레일 #경상남도 지방문화재 자료 제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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