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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정치할 것 같은 연예인 1위? 이제는..."

[인터뷰] < SKY캐슬 > '강준상' 역의 배우 정준호

19.02.02 20:48최종업데이트19.02.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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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 한 장면. ⓒ JTBC


"매회 끝날 때마다 전화가 수십 통이 옵니다. 다음에 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고. 연기자 생활 25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하"

배우 정준호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기자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내밀어 불쑥 악수를 청했다.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아내 이하정 TV조선 앵커의 임신까지, 올해 초부터 경사가 겹친 정준호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행복감이 묻어나왔다.

'곧 둘째를 낳을 거고 지금도 부모이니 교육 문제를 담은 드라마 < SKY캐슬 >이 더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정준호는 "과정을 중요시해야 하는데 나 또한 반신반의한다. 모르겠다. 내가 여유와 환경이 된다면 저렇게해서라도 공부를 가르쳐야겠구나 싶다가도 이수임(이태란 분) 부부처럼 자식을 키워야겠구나 싶기도 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연기부터 사업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그에게도 '자식 농사'는 어려운 일인 듯했다.

배우 정준호를 < SKY캐슬 > 종영 인터뷰차 지난 1월 29일에 만났다. 그는 아내 이하정 앵커에게도 대본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이야기해주면 재미 없으니까"라며 웃었다. '대본 유출 사건'을 겪은 뒤 집에서도 대본을 꽁꽁 숨겨두고 다녔다고 말했다.

"1% 시청률 나왔을 때, 무슨 창피인가 싶었어"

- 처음에는 시청률이 높지 않았다. 1%대로 시작했다. 기분이 어땠나.
"이게 사람 마음이 '내가 잘못해서 그런 거 아냐?'보다는 '드라마 홍보가 잘 안 됐네' '시간대가 너무 느려' 이렇게 남탓을 하게 되더라. (웃음) 처음 성적표를 받아보니까 큰일났다 싶었다. 올라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더 떨어지면 무슨 창피인가 만감이 교차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더 충격을 먹은 것 같다. 다들 시청률 이야기는 안 하고 '그래, 연기 좋았어'라는 식으로 인사를 했다. (웃음) 되게 걱정을 했는데, 마침 또 2회 시청률이 KT 화재 때문에 제 시간에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2회 끝나고 몇 사람에게 드라마 재밌더라는 전화가 왔다. 나도 일부러 전화를 걸어봤다. 반응이 나쁘지가 않더라. 느낌에는 2%가 넘었다, 했는데 2회에 4.5%가 나온 것이다. 암울했던 촬영장이 갑자기 예능 촬영장이 돼버렸다."

- 그 후로는 굉장히 순탄하게 올라갔다.
"시청자 층도 아래로 위로 점점 확장됐다. 처음부터 달리기를 시작해 쉴 틈 없이 모든 사람이 하나가 돼 달려갔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사교육에 대한 아픈 현실을 직선적으로 보여주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도 했고 자식 키우는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우리가 저렇게 마음의 상처를 갖고 힘든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 같다."

- < SKY캐슬 > 속 드라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좋았다. 쟁쟁한 배우들 속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것 같다.
"잘 한다, 잘 한다 그러면 더 잘 하지 않나. 5%만 나와도 대박이야, 하다가 드라마가 더 사랑을 받고 사회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광적으로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날개를 달았다. 인생도 그렇다. 자신감이 결여되는 순간 뭘 해도 잘 못하게 된다. 그런데 감독님도 연기자들이 준비해온 연기를 지켜봐주면서 신뢰를 보여주니 상호 시너지가 났다. 부부들끼리 싸우는 신에는 김병철씨(차민혁 역)가 수염 잡아당기는 장면이 원래 없었는데, 잡아 당겨도 되냐고 하시더라. (웃음)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을 평생에 몇 번이나 해보겠나, 이때 자기가 가진 역량을 맘껏 발휘해보려고 준비를 많이들 해왔다."

- 딸 역할로 나오는 예서(김혜윤 분)와 예빈(이지원 분)의 연기를 보면서 깜짝 놀라지 않았나.
"아주 감정도 다들 잘 표현했다. 내가 그랬다. 촬영장에 와서도 돌아다니면서 선배님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연기에만 집중하라고, 우리는 다들 프로니까 각자 맡은 역할에만 충분히 빠져들어 편하게 연기하라고 말했다. 인사는 드라마 다 끝나고 쫑파티 때 하면 되니 선배님들에게 잘 보일 필요 없고 그 시간에 연기에 충실하라고 했다. 다들 편하게 잘 한 것 같다."

- 얼굴이 날카로워 보인다. 체중 감량을 한 것 같은데 역할에 맞춰서 한 건가?
"내가 맡은 강준상이라는 역할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최고 엘리트의 삶을 살아오면서 부모의 지원 아래 어려움 없이 1등 수석 합격 등을 다 한 캐릭터였다. 부적응자 같은 느낌도 있었다. 색다르게 아이디어를 내서 수염도 길러봤고 살도 7kg 정도 감량을 해서 푸근한 모습보다 날카로우면서 좀 시니컬한 느낌을 줘야겠다 싶었다. 이 친구는 말투나 행동이 직장에서든 집에서든 유한 사람이 아니라 까칠한 사람이다. 첫 촬영에 수염을 딱 기르고 나갔는데 여자 스태프들의 반응이 안 좋았다. 감독님도 반신반의 하시더라. (웃음) 첫 촬영에서 바스트를 찍더니 감독님이 오셔서 '선배님, 괜찮은데요?' 그러는 거다. 강준상이랑 수염이 잘 어울린다고. 사실 태어나서 수염을 처음 길러봤다. 보시는 분들도 중후한 느낌도 있고 나이가 잘 묻어나오는 것 같다고 좋게 보셨더라."
 
 

배우 정준호 ⓒ 공감엔터테인먼트

 
-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캐릭터 소개를 하면서 '모범적인 가장'이라고 소개했는데, 그건 어떻게 된 건가?
"4회 대본까지 보고 찍었다. 대본 파악이 전혀 안 된 것이다. (웃음) 그때 당시는 잘 나가는 대학 병원 교수이고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고 좋은 환경에서 화목하게 잘 살면서 애들에게는 모범적인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뒤에 어떻게 갈지 몰랐다. 성격 결함자가 될 줄 몰랐지. (웃음)"

-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김희선씨랑 같이 나온 MBC 드라마 <안녕 내 사랑> 때 조연출이었던 조현탁 감독하고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년 만에 만났다. 그 인연 때문에 갔는데 이미 염정아씨가 캐스팅돼있더라. 나는 염정아씨랑도 두 번째 만남이고 조현탁 감독하고도 두 번째 작품이라 편하고 좋았다. 결정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 < SKY캐슬 >을 두고 한 인터뷰에서 '여자 드라마'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여자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처음 들어갈 때 남들 눈에는 여자 드라마의 남편 역할로도 볼 수 있겠더라. 중간에 제작발표회 때 좀 서운했다. 내가 또 드라마 하면서 제작발표회 안 나간 건 처음이었다. 당연히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여자들만 한다는 것이었다. '야 이거 무슨 상황이냐'하고 충격이 꽈당 왔다. 포스터도 똑같이 찍었는데, 여자들 사진만 나오더라. '너 드라마 한다면서 포스터에 없더라' '단역하냐' 농담으로 다들 그랬다. 이게 물론 여자들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긴 하는데 그래도 포스터까지 못 나올 정도의 배역인가 서운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 '드라마가 핵심을 정확하게 꽂고 가는구나'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선전포고를 하는구나' 싶었다. 아마 포스터도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살면서 그런 경우도 온다. 구성원이 돼 역할할 때는 거기에 충실해야 한다."

"엄마탓하는 어린애의 심정으로 연기톤 잡아"

- 혜나의 죽음 이후 강준상이라는 캐릭터가 급격하게 변한다. 갑자기 부성애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더라. 그 이후의 강준상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나.
"잘 나가던 강준상의 인생에 갑자기 새 딸이 나타나면서 먹구름이 끼게 된다. 혜나(김보라 분)가 내 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 기억이 과거로 올라가서 강준상이 인생을 잘못 살았고, 너무 자기 위주로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성격이) 살짝 변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충격이 된 것이다.

첫사랑 여자에게도 상당히 죄책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 여자가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도 없고 제 갈길만 간 거라고 본다. 그리고 자기 인생 잘못 사는 것에 대해 엄마를 쫓아가서 나이 50살에 어린애가 울부짖듯 '내 인생 어떻게 할 거냐, 나는 시키는대로 했는데'라고 말한다. 그 장면에서 감정 연기가 힘들었다. 이 친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았다면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했을 텐데... 물불 안 가리고 남을 밟고 올라갔고 핵폭탄 사건이 터지자 고작 한다는 게 엄마한테 가서 화풀이 하는 것이었다. 혜나가 자기 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 감정선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연기하려 했다."

- 마치 마마보이가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듯 연기했다.
"대본에 장소가 '호텔 커피숍'이라고 돼있더라. 굳이 왜 커피숍으로 해놨을까, 공개적인 장소인데 싶었다. 일부러 잡아놓으신 것 같더라. 장소 구분도 못 하고 어린애에게 투정부리듯 엄마에게 망신을 준 것이다. 단순하게 나이는 오십 먹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애가 엄마에게 와서 엄마 탓하는 심정으로 연기톤을 잡았다."

- 호텔신에 이어 집에 돌아와서 '나 그냥 엄마 아들 하면 안 되냐'고 했던 신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샀다.
"그 대사가 많이 회자가 되더라. 나 그냥 엄마 아들이면 안되냐, 병원장 아니고 엄마 아들이면 안 되냐는 대사였다. 보통 부모님들은 자식 성공하는 게 자기 인생 성공한 거고 인정받는 거라고 인식하기 마련이다. 부모님이 자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자식이 성공하면 으스대고 다니는 것이다. 자식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고 나의 얼굴이니까. 나도 이 대사 한 마디가 강준상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뭔가를 전하는 신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시청자들이 인생을 돌아보고 자식에게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았나, 혹은 요구하지 않았어도 자식들이 중압감을 갖고 부모에게 효도하려고 사회 생활을 하진 않았나 라는 생각 말이다.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집에 살고 그래서 '아들 성공했다면서요' 그런 소리를 듣는 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같고, 그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가 중요한 시대에 노예처럼 종속돼 살아온 것이 아닌가, 라고. 대사의 의미가 중요해 나도 멍하니 연기한 것 같다."

- 그 이후 샤워신도 화제가 됐다. 옷을 입고 샤워를 하지 않았나. (웃음)
"갑자기 왜 샤워신이 나오지 싶었다. 그동안 강준상의 인생을 짧게나마 씻어내고 새로운 강준상으로 (바뀌는) 심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었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는 걸 느껴 이전의 강준상을 물줄기로 씻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내 느낌에는 그렇다. 혹시나 처음에 상체 탈의한다고 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옷 입은채로 하염없이 빗물을 맞는다고 돼있어 다행이었다. (웃음)"

- 드라마가 잘 돼서 집에서도 기뻐했을 것 같다. 아내 이하정 앵커를 비롯해 집에서는 어떤 응원을 해주었나.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신이 격해지고 혜나가 나타나면서 강준상 인생 일대의 변화가 온다. 사실 애기가 5살이라 같이 놀아줘야 하는데 배우들이 워낙 열심히 해오니까 나도 대본에 집중하려고 방을 따로 썼다. 감정선이 계속 격해지면서 그 방은 아무도 못 들어오는 방이 됐다. 와이프도 그렇고 집에 오시는 장모님도 그렇고 되도록이면 말도 많이 안 걸고 집중하게끔 환경 제공을 많이 해주었다."

- <아내의 맛>이라는 TV조선 예능에도 출연했다. 아내와 함께 사는 생활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사실 와이프가 공중파에서 TV조선 초대 앵커로 가면서 충격을 먹었다. 아직 종편이 자리를 못 잡은 상태라 프로그램이 한 달만에 없어지기도 하고 아나운서실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옮기라고 한 장본인 중 하나였는데 공중파에서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 프로그램도 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모험을 해보라고 제안했다. 얼마 안 있다가 TV조선 국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어렵게 프로그램을 하나 런칭하려는데 간판이 돼주었으면 좋겠다고, 이하정씨도 되게 하고 싶어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어색하긴 한데 와이프가 하고 싶다면 괜찮겠다 싶어 어렵게 선택했다.

와이프가 '쇼윈도 부부'라는 댓글에 서운해 하고 마음 아파하고 그랬다. 예능 하면서 잘 살고 싶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부끼리 맛있는 거 먹고 서로 이야기 들어주고 그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이 없더라. 평소에 못하던 걸 방송에서라도 음식을 해먹으면서 조금씩 대화하고 와인 한 잔하고 그랬다. 내가 출연을 안 해서 요즘 잘 못 봤는데 요즘 더 인기가 좋아졌더라. (웃음)"

- 예능에도 나오시고 사업도 하니, 사람들은 다들 정준호씨가 정치할 거라고 생각한다. 진짜 정치할 생각이 있나?
"(웃음) '제발 정치에 관심두지 마시고 연기 열심히 하시라'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 좋은 연기 많이 보내달라'는 댓글을 가끔 본다. 역시 연기자로서 행복할 때는 카메라 앞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그걸로 내가 재평가받고 좋은 인상을 받았을 때구나 싶더라. 이제 쓸데 없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연기자 본업에 추일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연기자로서 평가를 받는 게 내가 갈 길이구나 라는 걸 느꼈다. 내가 오지랖이 넓어서 어디 가든 가만히 못 있는 스타일이다. 그러니 리더도 하고 단체의 감투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니 '너 같은 애가 정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때 간혹 흔들리기도 한다. '사내대장부가 태어나서 못 할 게 뭐가 있어' '트럼프도 하는데 못할 게 뭐 있어' (웃음) 농담으로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아니 다른 사람들은 '정치 절대 하면 안 된다' '이용당하는 것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 SKY캐슬 >을 하면서 국민들이 어딜가든 사랑해주시고 더 관심을 가져주시니 내가 갈 길은 이 길이구나 '정치를 할 것 같은 연예인 1위'가 아니라 연기자로서 1등을 해야겠구나 싶었다. 행복하고 즐거웠다. 물론 나도 사람이니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런 사랑을 받게 돼 연기자 인생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런 작품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감독님이 농담으로 5년 뒤에 염정아씨랑 다른 이야기하시죠, 라고도 하셨다. 염정아씨랑 파트너로서 연기하면서 참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간다. 두 자녀를 둔 엄마인데 저렇게 열정을 갖고 집안일과 현장일을 100% 다 소화해내는 걸 보니까 대단해보였고 고생 많으셨다.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다음 작품을 선택하는 게 힘들 것 같다. 더 신중하게 잘 선택해서 역할이 작든 크든 연륜이 묻어나오고 공감이 될 수 있게끔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
정준호 정치 스카이캐슬 염정아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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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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