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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이 필요한 결승전, 카타르 알리 vs. 일본 유야

[아시안컵] 1일 오후 11시 결승전 열려... 골망 노리는 주포들

19.02.01 10:37최종업데이트19.0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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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UAE와 바레인의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간 총 24개의 국가가 다양한 경기를 펼친 '2019 AFC 아시안컵'이 어느새 결승전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5회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카타르가 남아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치열한 결승전을 펼치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일본과 카타르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또한 양 팀은 모두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일본은 11득점 3실점을 기록했고 카타르는 16득점 0실점했다.

결국 양 팀 모두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승 팀도 한 방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한 방을 만들어내기 위한 양 팀의 주포들이 서로의 골망을 노리고 있다.

역대 최다 득점까지 바라보는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
 

▲ 카타르 결승 진출 카타르가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준결승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 AFP/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이야기 할 때 이 선수를 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바로 대회 8골로 득점왕을 바라보고 있는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다. 알리는 문전 앞에서의 침착함과 엄청난 조별예선에서만 7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북한과의 2차전에서는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그리고 UAE와의 준결승전에서도 1골을 추가로 기록하면서 1996년 UAE 대회에서 알리 다에이가 기록한 한 대회 최다골 기록인 8골과도 타이를 이루었다.

만약 그가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알모에즈 알리는 토너먼트에서 실점이 없는 일본을 상대로 골을 넣어 아시안컵 우승, 기록 경신, 대회 득점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고 있다.

일본의 해결사,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오사코 유야

'해결사'라는 단어는 이런 선수에게 맞는 말이다. 현재 4골을 기록하고 있는, 정말 골이 필요할 때 나타나는 일본의 오사코 유야다. 오사코 유야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대회 초반부터 골이 필요할 때 항상 해결사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선발 출전한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마노우에게 중거리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일본을 동점골과 역전 골로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팽팽한 흐름을 깨는 선제골과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일본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오사코 유야가 선발명단에서 빠진 경기에서 빈곤한 득점력으로 힘든 경기를 펼친 일본으로서는 그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과연 오사카 유야는 결승전에서도 골을 기록해 일본을 우승 시킬 수 있을까?

어느 때보다도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한 결승전 무대이다. 역대 최다 득점과 카타르의 첫 우승을 노리는 알리와 팀을 위기를 해결하고 최다 우승을 이어가려는 오사코 유야 두 선수의 발 끝에 희비가 가릴 2019 AFC 아시안컵 결승 경기는 2월 1일 23시(한국시간)에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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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8기 강의택 기자
아시안컵 카타르 일본 알리 오사코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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