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마스크 챙기세요"…낮부터 강풍 불고 기온 뚝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등록 2019.01.15 08:35수정 2019.01.15 08:36
0
원고료로 응원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화요일인 15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수도권은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1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지만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3도, 인천 0도, 수원 1.4도, 춘천 -4.4도, 강릉 4.1도, 청주 0.6도, 대전 0.1도, 전주 0.9도, 광주 1.2도, 제주 6.5도, 대구 2도, 부산 4.2도, 울산 2.9도, 창원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며 "특히 내일 아침 기온은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겠다"고 설명했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밤부터 16일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2∼5㎝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이날 낮부터 강원 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 0.5∼4.0m, 남해 0.5∼3.0m, 동해 1.0∼4.0m로 예보됐다.

kih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안개 #마스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