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전국 꼴찌

전년 대비 만족도 향상 -0.6점 기록

등록 2019.01.14 15:47수정 2019.0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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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도교육청 평가보고서 중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 결과표.(평가보고서 p. 88) ⓒ 전교조대전지부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대전지부(지부장 김중태)는 1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펴낸 '2018 시도교육청 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분야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전년 대비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향상 정도에서 -0.6점을 기록, 2.8점으로 경북(-0.3점)을 제치고 단독 꼴찌를 차지했다. 전국평균은 3.1점이다.

뿐만 아니라 대전교육청이 이번 평가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학교혁신 추진 노력',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교육과정 다양화 참여율', '교원 통일연수 참여율(연수 실적 중 유일)',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항상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참여 학생 만족도(전국 꼴찌)', '전체 학생 대비 학업 중단율',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 이행률', '학교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이었다.

반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자유학기(년)제 연수 실적', '학생부 현장 점검 및 연수 실적', '학생 평가 관련 교원 연수 이수율', '초등교원 SW교육 직무연수 누적 이수율', '학생 1인당 진로체험 참여 횟수',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 만족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시·도교육청 추진 실적' 등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대전지부는 "평균이상의 좋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현장 교원들을 쥐어짜서 만들어 낸 각종 연수 실적이 '효자' 노릇을 했다"며 "그러나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대체로 현장교사들만 닦달해서는 실적을 거두기 어려운 분야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교조대전지부는 지난 10일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대전참교육학부모회, 대전학부모연대, 평등교육실현을위한대전학부모회 등 교육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이 교원업무 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1일까지 4주간 현장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업무 정상화 요구' 서명운동 결과, 189개교 3511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대전시교육청 민원실에 제출하기도 했다.
#대전교육청 #교원업무 #전교조대전지부 #시도교육청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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