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업사이드 > 포스터 ⓒ STX Entertainment
코믹 드라마 <업사이드>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업사이드>는 개봉 첫 주말 3일간(11~13일, 현지시간) 1959만 달러를 벌었다. 그러면서 <업사이드>는 지난 3주간 1위를 지키던 <아쿠아맨>을 밀어내고 새롭게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이 작품은 지난 2011년 개봉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을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버전이다. <다이버전트>, <리미트리스> 닐 버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브레이킹 배드>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 주연으로 제작된 <업사이드>는 당초 지난해 개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수장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파문으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결국 STX사로 판권이 넘어간 후 해를 넘겨 이번에 빛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업사이드>의 흥행 출발은 무난하지만 각종 영화 사이트 및 평단의 반응은 좋지 못한 탓에 2주차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2위 <아쿠아맨>, 세계 흥행 10억 달러 돌파... <다크 나이트> 넘다
▲ 영화 < 아쿠아맨 >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즈코리아
비록 개봉 4주차를 맞아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위 <아쿠아맨>의 기세는 여전히 강했다. 북미 지역에서만 1726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2억8786만 달러를 모으며 누적 3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세계 각국에선 더욱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7억3240만 달러를 앞친 전 세계 흥행 매출은 무려 10억2026만 달러에 달한다. 이 금액은 2008년작 <다크 나이트>(10억493만 달러, 물가상승률 미반영)를 앞선 역대 DC 영화 세계 흥행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아쿠아맨>은 조만간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493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여 1위 자리 입성을 예약해둔 상황이다.
신작 중에선 <어 독스 웨이 홈>이 <업사이드>에 이어 3위로 두 번째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5주 연속 Top 5에 진출한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스테디셀러로서의 위용을 여전히 과시했다. 한편 11위를 차지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320만 달러를 더해 누적 1억9849만 달러를 긁어 모으며 금주 2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글래스>
▲ 영화 < 글래스 >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식스센스>, <싸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새 영화 < 글래스 >가 이번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지난 2017년작 < 23 아이덴티티 >와 2000년작 <언브레이커블>의 속편을 겸한 <글래스>는 24개의 인격체를 지닌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분),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던(브루스 윌리스 분), 유리처럼 연약한 몸을 가졌지만 천재적 두뇌를 지닌 글래스(사무엘 L. 잭슨 분) 등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 물이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년 1월 11일~13일)
1위 <업사이드> 1959만 달러 (첫 진입)
2위 <아쿠아맨> 1726만 달러 (누적 2억8786만 달러)
3위 <어 독스 웨이 홈> 1130만 달러 (첫 진입)
4위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900만 달러 (누적 1억4777만 달러)
5위 <이스케이프 룸> 890만 달러 (누적 3243만 달러)
6위 <메리 포핀스 리턴즈> 721만 달러 (누적 1억5065만 달러)
7위 <범블비> 677만 달러 (누적 1억846만 달러)
8위 <온 더 베이시스 오브 섹스> 627만 달러 (누적 1055만 달러)
9위 <더 뮬> 554만 달러 (누적 9057만 달러)
10위 <바이스> 327만 달러 (누적 3593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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