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 모임 '구경꾼', 두 번째 사진전 개최

동물권, 산업재해, 평양, 올림픽 등 다뤄... 2월 10일까지 전시

등록 2019.01.11 17:36수정 2019.01.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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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모임 '구경꾼' 두 번째 사진전 포스터. ⓒ 구경꾼

   
6명의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모임 '구경꾼'이 두 번째 사진전을 연다.

경향신문, 뉴스1, 오마이뉴스, 로이터, 한겨레 소속 사진기자인 '구경꾼'은 현장에서의 고민을 '다른 말하기 방식'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오늘날의 보도사진에 질문을 던진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구경꾼'은 지금까지의 보도 사진의 정형화 된 사고나 권위적 틀에서 벗어나,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사진의 다양한 말하기 방식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진기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는 2017년 12월 첫 전시 이후 약 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기자들의 고민과 우리 사회를 향한 질문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마주친 침팬지를 보고 '동물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졌다는 이준헌 경향신문 기자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의 표정을 통해 우리 시대 동물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김성광 한겨레 기자는 산업 재해 피해자를 집요하게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평양으로 취재를 다녀온 이희훈 기자는 당시 느꼈던 점을 사진으로 풀어냈으며 박종식 한겨레 기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마주친 북한 여성응원단의 모습과 올림픽 풍경을 통해 자본에 대한 생각을 전시한다.

성동훈 뉴스1 기자는 사진은 오롯이 사진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김홍지 로이터 기자는 여행을 하며 마주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6개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모임 '구경꾼'이 두 번째 사진전을 연다. ⓒ 구경꾼

 
전시는 10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압구정 캐논플렉스 캐논 갤러리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26일 오후 2시에는 '구경꾼' 6인과 함께하는 도슨트와 좌담회도 예정돼 있다. 설 연휴인 2월 4일~6일은 휴관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구경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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