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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1위 '아쿠아맨', DC 자존심 세워줬다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DC 확장 유니버스 세계 흥행 1위도 달성

19.01.07 09:26최종업데이트19.01.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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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쿠아맨 >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즈코리아

 
개봉 이후 연일 승승장구 중인 <아쿠아맨>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아쿠아맨> 은 지난 주말 3일간(4~6일, 현지시간) 3070만 달러를 벌며 큰 어려움 없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누적 매출은 2억5972만 달러에 달해 곧 3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DC 확장 유니버스(DC Extended Universe)계열 영화 중 북미에서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작품은 4억 달러 이상을 넘어선 <원더우먼>을 비롯해 <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총 3편에 불과하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은 미국 이상으로 뜨겁다. 이미 6억8000만 달러 이상을 모으며 전 세계 9억4072만 달러 매출을 기록, <배트맨 대 슈퍼맨>(8억7363만달러)을 제치고 DC 확장 유니버스 시리즈 세계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이스케이프 룸> 2위... 신작 중 가장 높은 순위
 

영화 < 이스케이프 룸 >의 한 장면. ⓒ Sony Pictures

 
특별한 신작 영화가 드물었던 지난주엔 <이스케이프 룸>이 1800만 달러로 2위로 첫 등장했다. 여타 공포물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900만 달러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예산으로 제작되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관객층의 환영을 받고 있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1577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1억3872만 달러를 벌며 디즈니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꾸준히 흥행몰이중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1301만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1억3386만 달러를 모으며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다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보단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더 좋은 <범블비>는 5위로 한 주 전 대비 두계단 하락했다. 누적 수입은 9722만 달러로 이번주 1억 달러 달성은 이미 예약해둔 상태다. 현재의 추세라면 2017년작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1억3016만 달러)의 성적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더 뮬>, <바이스>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였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어 독스 웨이 홈>
 

영화 < 어 독스 웨이 홈 > 포스터 ⓒ Sony Pictures

 
이번주 3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해 새로 선보이는 영화 중에는 <어 독스 웨이 홈>이 눈길을 모은다. 의대 공부를 위해 잠시 집을 떠난 주인을 만나기 위해 무려 400마일 이상의 긴 여정에 나선 견공의 모험을 그린 가슴 따뜻한 가족 영화다. 애슐리 쥬드, <쥬라기 월드> 달라스 브라이스 하워드 등이 출연하며 돌고래 소재의 아동+가족물 <돌핀 테일> 시리즈를 연출한 찰스 마틴 스미스가 감독을 맡았다. 국내 개봉은 미정.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9.01.04~06)
1위 <아쿠아맨> 3070만 달러 (누적 2억5972만 달러)
2위 <이스케이프 룸> 1800만달 러 (첫 진입)
3위 <메리 포핀스 리턴즈> 1577만 달러 (누적 1억3872만 달러)
4위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1301만 달러 (누적 1억3386만 달러)
5위 <범블비> 1277만 달러 (누적 9712만 달러)
6위 <더 뮬> 904만 달러 (누적 8110만 달러)
7위 <바이스> 580만 달러 (누적 2979만 달러)
8위 <세컨드 액트> 491만 달러 (누적 3294만 달러)
9위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468만달러 (누적 1억8716만 달러)
10위 <홈즈 앤 왓슨> 340만 달러 (누적 2841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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