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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박나래 MBC 연예대상 후보... 여성 수상자 나올까?

MBC, 2018 연예대상 후보 4인 발표... 17년만의 여성 대상 기대감 커

18.12.11 18:34최종업데이트18.12.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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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MBC가 공개한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 이영자, 박나래, 전현무, 김구라. ⓒ MBC

 
올해는 여성 연예 대상 수상자가 나올까?

MBC가 '2018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자 4인을 발표했다. 영광의 후보자는 이영자, 박나래, 전현무, 김구라. 이번 방송연예대상은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종영한 뒤 치러지는 첫 연예대상으로 <무한도전>이 시작된 2006년부터 내내 강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혔던 유재석이 대상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13년 만의 시상식이다.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랜만에 여성 대상 수상자가 나올 거라는 기대가 크다. 여성 예능인이 단독 대상을 받은 건 2001년 박경림(MBC)이 마지막이었고, 2009년 이효리가 유재석과 공동 대상(SBS)를 받은 이후로는 전무했다. 

17년 만의 여성 예능 대상자로 꼽히는 인물은 단연 이영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이영자는 파일럿 방송 때부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이끌어왔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먹는 음식마다 매진 신화를 이끌었고, 세월호 논란으로 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전지적 참견 시점>을 MBC의 대표 예능으로 끌어 올린 1등 공신이다. 

박나래 역시 유력 후보로 꼽힌다. 박나래는 MBC 간판 예능으로 꼽히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고정 출연자들은 물론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하는 게스트들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박나래는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4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가장 활약한 예능 방송인, 코미디언'을 묻는 설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1위 유재석),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도 있다. 전현무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모두 출연 중이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송됐던 <뜻밖의 Q> 진행자로도 활약했고, 이번 방송연예대상 MC로도 나선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토크 노마드>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MBC의 성실 일꾼으로 활약했다.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 MC는 대상 후보 전현무를 비롯, 혜리, 승리가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올 한 해 예능을 정리하고 새로운 MBC 예능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축제의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다양한 예능 스타들이 만든 스페셜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광의 주인공이 공개될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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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스타팀에서 방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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