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자고 준비했는데..." 수능시험장 앞 엄마의 기도

[홍성] 대학수학능력시험 3개 수험장, 897명 응시

등록 2018.11.15 09:48수정 2018.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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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홍성의 아침 기온은 영상 3도를 가리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은 긴장하고 있을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홍성의 한 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이들의 응원 목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홍성여고 앞에서는 후배들이 ‘누구보다 빛날 선배님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파이팅’, ‘최선을 다했다. 수능 대박’이라는 펼침막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 신영근

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홍성의 아침 기온은 영상 3도를 가리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은 긴장하고 있을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홍성의 한 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이들의 응원 목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홍성여고 앞에서는 후배들이 ‘누구보다 빛날 선배님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파이팅’, ‘최선을 다했다. 수능 대박’이라는 펼침막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 신영근

"걱정 마 착! 붙을 거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답을" 
"자신의 능력을 믿으세요!"


201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아래, 수능)이 시작됐다. 15일, 수능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고3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 후배들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힘차게 응원했다.

수능이 열리는 15일, 홍성은 3개 시험장(홍주고, 홍성여고, 홍성고)에서, 897명의 학생이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각 수험장앞에는 경찰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교통정리를 히고 있다. ⓒ 신영근

수능이 열리는 15일, 홍성은 3개 시험장(홍주고, 홍성여고, 홍성고)에서, 897명의 학생이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한 수험장앞에서 학교 선생님이 제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 신영근


홍성의 한 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응원 목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홍성여고 앞에서는 후배들이 "누구보다 빛날 선배님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파이팅", "최선을 다했다. 수능 대박"이라는 펼침막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수능이 열리는 15일, 홍성은 3개 시험장(홍주고, 홍성여고, 홍성고)에서, 897명의 학생이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 신영근

  이뿐만 아니다. 각 학교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시험장에 들어오는 제자들에게 악수와 함께 "힘내라", "긴장하지 마라"등의 격려의 말을 함께 전했다. 이 같은 선생님과 후배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시험장에 입장하는 고3 학생들의 긴장감도 조금은 누그러지는듯했다. 
 

201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아래, 수능)이 시작됐다. 15일, 수능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고3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후배들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힘차게 응원한다. ⓒ 신영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한 수험장입구에 경찰들이 교통안내를 하고 있다. ⓒ 신영근

학교 앞까지 부모님과 같이 나온 고 3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부모와 뜨거운 포옹을 하는가 하면, 악수와 기도로 '수능 대박'을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같은 학부모나 학생의 긴장감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홍성의 한 시험장 입구에서는 아침에 자신의 딸이 도시락을 놓고 입실한 탓에 뒤늦게 도시락을 들고 시험장을 찾는 학부모도 있었다. 이 학부모는 시험장으로 도시락을 전달하지 못해 애를 태웠지만, 다행히 학교 선생님을 통해 수능본부에 도시락을 전달했다.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 수험생이 자신의 수험번호의 교실을 찾고 있다.. ⓒ 신영근

201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아래, 수능)이 시작됐다. 15일, 수능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고3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후배들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힘차게 응원한다. ⓒ 신영근

 
이뿐만 아니라 한 수험생은 도시락과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지참하고 시험장에 도착했으나, 반입금지 물품임을 알고 자신의 학교 선생님에게 맡기고 들어가기도 했다.

딸과 함께 학교를 찾은 한 학부모는 "그동안 제대로 잠 못 자고 준비한 수능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면서 "긴장하지 말고 한 문제 한 문제 차근차근 풀어나가기를 엄마는 기도한다" 며 딸을 응원했다.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수험장 입구에서 수험생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신영근

어느덧 입실하는 수험생이 줄어들고 수험장 입실시간이 지나자 방금까지도 북적거렸던 학교 앞은 교문이 닫히고 금세 적막감이 감돌았다. 응원 나왔던 후배들과 선생님들도 학교를 떠났지만, 한 학부모는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지 교문 앞을 서성였다. ⓒ 신영근

어느덧 입실하는 수험생이 줄어들고 시험장 입실시간이 지나자 방금까지도 북적거렸던 학교 앞은 교문이 닫히고 금세 적막감이 감돌았다. 응원 나왔던 후배들과 선생님들도 학교를 떠났지만, 한 학부모는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지 교문 앞을 서성였다. 

한편,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 따르면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0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 또는 대기 장소에 입실해야 하며, 2교시~5교시는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또한, 1교시 8시 40분 국어 과목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끝으로 오후 5시 40분 모든 수능시험일정이 종료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표정 #수험생응원 #수능대박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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