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 "이장우 의원, '한유총' 대변인인 줄..."

11일부터 '누가 한유총을 비호하는가' 카드뉴스 발행

등록 2018.11.12 17:52수정 2019.02.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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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엄마들이 '유피아3법(박용진3법,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제작한 '누가 한유총을 비호하는가' 카드뉴스 시리즈. 그 첫번째 정치인은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의원이 선정됐다. ⓒ 정치하는엄마들

 
대전 동구 출신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정치하는엄마들'이 선정한 '누가 한유총을 비호하는가' 카드뉴스 시리즈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유피아3법(박용진3법,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누가 한유총을 비호하는가' 카드뉴스 시리즈 공개를 시작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번 카드뉴스를 통해 해당 정치인의 발언, 의정활동 들을 소개,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의 논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11일 첫 번째 정치인으로 선정, 공개한 인물은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지원금 인상', '사유재산권 보장' 등 한유총의 주장을 그대로 의정활동에 옮겨 '한유총 대변인'이라 해도 무방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정치하는엄마들은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카드뉴스에서 이 이원을 '골수친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2017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선정한 '2016년 최악의 정치인'이었다면서 아울러 허위공문서작성 등으로 벌금 150만원, 폭력행위 등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까지 소개했다.

그리고는 2016년 6월 21일 한유총 임원진이 국회를 방문하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 의원을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한유총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휴업을 예고한 상태였는데, 그들과 만난 이후 이 의원은 "공립으로 전환하면 그분들이 그 동안 전 재산을 투입해서 교육에 헌신해왔는데, 그분들 망하라는 것(2017년 9월18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발언)"이라고 발언했다는 것.

또한 2016년 6월 28일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평등권확보차원에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정치하는엄마들은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아울러 "교육기관임을 내세워 정부지원을 요구하면서도 돈 안 되면 문 닫는다고 한다"며 "이게 무슨 교육기관이냐"고 한유총을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에 대해 "(한유총의) 사유재산만 지키려면 국회의원 관두고 한유총에 취직하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유총의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유은혜 부총리를 향해 "사립유치원들이 유아교육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한 건 사실 아닌가"라면서 "이들은 국가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난할 때 많은 분이 사재를 털어서 인재를 육성했다, 사립유치원 하는 분들이 모두 적폐집단인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국정감사 이후로 한유총,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 몇 번이나 간담회를 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 부총리가 "공식적으로 간담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부서에서는 계속 만나고 있고 보고받고 있다"고 답하자 "이렇게 사회적 논란이 되는데 아직 한 번도 (간담회를) 안 했느냐"라며 "사립유치원 전체를 적폐집단으로 몰면서 지금까지 헌신한 분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 전체를 적폐로 몬 적이 없다"면서 "간담회는 앞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한유총 입장이 사립유치원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 대책을 수용하고, 함께하고자 노력하는 사립유치원도 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치하는엄마들 #이장우 #박용진3법 #유피아3법 #한유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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