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둔산의 가을 풍경

완주군 대둔산 도립공원의 가을

등록 2018.11.12 11:51수정 2018.1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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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지난 10일, 승용차를 타고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는 길 인도 옆으로 단풍이 화려하다.

마지막 단풍이어서 더 화려하게 보이는 듯하다. 관광객들이 단풍나무 아래에서 스마트폰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주차장에 수많은 대형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주말을 이용하여 전국에서 대둔산을 오르기 위해 달려왔는가 보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마천대를 향하여 산을 오른다. 이날 산행은 대둔산 산행 1코스로 대둔산 관광안내소-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에 올랐다가 역방향으로 하산하였다.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마천대 ⓒ 이홍로

   

대둔산을 오르며 만난 단풍 ⓒ 이홍로

   

대둔산의 단풍 ⓒ 이홍로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대둔산 풍경 ⓒ 이홍로

   

마천대를 오르며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 이홍로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 한폭의 산수화 같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5분 정도 오르니 빨간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산을 오르던 등산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단풍이 대부분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는데 아직 남은 단풍이 곱다. 1코스 산행은 능선길이 아니어서 계속 오르막길을 올랐다가 하산하는 길이다.

이 힘든 길을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오르는 남성이 있다. 두 아이들은 힘들다는 말도 없이 잘도 오른다. 나도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적에 함께 주말이면 북한산을 자주 올랐다. 

산에서 등산객들을 만나면 아들에게 "대단하다. 산을 아주 잘 타는구나"라고 칭찬을 듣곤하였다. 그러나 어릴 때 아빠를 따라 산을 자주 오른 아이가 장성하여 청년이 되었을 때 산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동심바위에 올랐다. 동심바위 앞 동심정 쉼터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제 조금 더 오르면 케이블카 상부가 나오고 금강구름다리에 도착한다. 급경사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니 금강구름다리에 도착하였다.


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있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대둔산은 완주군과 논산시, 금산군과 접해있는 산이다. 코스마다 특징이 있는데 이곳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삼선바위와 삼선계단 ⓒ 이홍로

   

삼선바위에서 바라본 대둔산 풍경 ⓒ 이홍로

   

삼선바위에서 바라본 마천대 ⓒ 이홍로

   

마천대에서 바라본 대둔산 풍경 ⓒ 이홍로

   

마천대에서 바라본 대둔산 풍경 ⓒ 이홍로

  
삼선바위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장관입니다

삼선바위 아래에서 간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여기에서 삼선계단으로 올라가든지 바로 마천대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삼선계단은 깎아지른 삼선바위를 올라가는 계단인데 급경사로 만들어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는 오르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다.

삼선계단 전망대에서 금강구름다리를 바라본니 그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드디어 마천대 정상에 올랐다. 정상의 개척탑이 반갑다. 정상에서 좌, 우를 바라보니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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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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