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사찰관 곧 방북,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초"

미국 방송 인터뷰서 밝혀 "김정은 비핵화 의지 명확히 밝혀, 우린 도울 것"

등록 2018.11.01 09:08수정 2018.11.01 09:08
0
원고료로 응원
a

폼페이오 만나는 김정은 지난 10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만나는 모습. ⓒ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내주 열리는 북미고위급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사찰을 논의할 것이고,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핵위협 제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10월 31일 미국의 유명 라디오방송 및 팟캐스트인 '로라 잉그레이엄 쇼'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북한과의 협상을 간략히 요약해 설명했다. 

그는 "3주 반 전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조사관을 오게 해서 두 개의 중요한 시설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지않아 조사관들을 데리고 갈 수 있을 거라 본다"라면서 "이 문제는 다음 주 (북한 측) 협상 상대를 만나 논의할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정확한 일시와 장소를 밝히진 않았지만 북미고위급회담이 내주 열리고,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때 합의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에 대한 외부 참관'과 관련한 세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하루 전 한국의 국가정보원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활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합의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는데, 거기서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을 제거하는 중대한 돌파구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정말 장시간 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정말 장시간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것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남은 일들이 많다"라며 "김 위원장은 지금 내가 당신에게 말하는 것과 같이 명확하게 얘기했다, 그는 비핵화를 할 작정이고 우리는 그가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있어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사찰관 #인터뷰 #2차북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