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퍼져나간 '몽실학교'... 이재정 "교육 바로 세우는 견인차"

몽실학교 개관 2주년 맞아 축하 메시지,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학생자치’

등록 2018.09.20 12:03수정 2018.09.20 12:03
0
원고료로 응원
a

이재정 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개관 2주년을 맞이한 몽실학교(옛 경기도 교육청 북부청사, 의정부)에 "학교가 몽실학교처럼 되면 학생들 행복할 것"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몽실학교는 학생 자치 문화공간이다. 2년 전 9월 20일에 공식 개관했다. 그 이전인, 지난 2014년 교사, 주민 등으로 구성한 교육 공동체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경기도 교육청이 힘을 실어주면서 민-관 합작 교육공동체로 발돋움했다. 지금은 장학관과 장학사, 일반 행정직이 운영을 책임질 정도로 체계까지 잡혀 있다.

"몽실학교가 견인차 역할"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몽실학교 실태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결과서'를 발간한 바 있다. 연구결과서에 따르면, 몽실학교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학생 자치였다. 몽실학교의 가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성인 모두 '학생자치'를 몽실학교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 교육감은 축하 메시지에서 "몽실학교가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바로 세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 시대를 학습 시대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평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몽실학교의 교육적 성과를 보고 지역 특색을 살린 또 다른 몽실학교가 전국에 세워지고 있다"며 "몽실학교의 방향이 청소년들 전체의 바람이었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며, 미래를 멋지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마다 미래형 청소년자치배움터를 만들고 지역의 좋은 자원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몽실학교 개관 이후 전국 164개 기관 직원 4000여 명이 몽실학교를 방문했다. 2년간 이용자 수는 11만 명을 넘어, 하루 평균 16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김포에 몽실학교를 개교했다. 고양, 성남, 안성에서도 2019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도 몽실학교와 유사한 청소년 자치 배움터가 창원, 익산, 전주 등에 잇달아 개관했으며, 군산과 강원에서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는게 경기도교육청 설명이다.
#이재정 #몽실학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단독] 김건희 일가 부동산 재산만 '최소' 253억4873만 원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