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이유로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연기

국회 "철저한 태풍 대응"... 상임위 일정도 모두 취소

등록 2018.08.23 10:50수정 2018.08.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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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예정된 본인의 본인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가 태풍으로 인한 연기 소식에 자리를 떠나며 선서문 앞을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국회가 태풍 '솔릭'을 이유로 23일 예정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기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됐던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태풍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취소한다"라고 합의했다. 다만 "결산 의결 등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일정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8일로 연기됐다.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최 후보자는 청문회 연기 소식을 듣고 20여 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만나 "태풍이 상당히 심각해 당정청 모두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상임위원회가 열리면 장관들이 다 와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모두 연기했고, 이런 상황에서 운영위원회만 열 수 없어서 인사청문회도 일정을 미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위원회에 원내 지도부가 포함돼 있는데, 원내 지도부 모두 태풍 때문에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16개 상임위원회도 모두 취소됐다.
#태풍 #솔릭 #최영애 #인사청문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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