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24위가 세계 9위 꺾었다... '이변' 주인공은 북한 안지성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파란'

등록 2018.07.20 16:17수정 2018.07.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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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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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424위 선수가 9위를 꺾는 이변이 일어났다.

2018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자 단식에 출전한 북한 안지성 선수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월등히 높은 선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안 선수는 20일 오후 열린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홍콩의 왕춘팅 선수를 만났다. 왕춘팅 선수는 세계 랭킹 9위로, 424위에 불과한 안 선수를 가볍게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북한 선수들이 오픈대회에 많이 참여하지 않아 랭킹이 낮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력 차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안지성은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왕춘팅을 매섭게 몰아붙인 안 선수는 경기를 7세트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세트 스코어 3대 3으로 맞선 7세트. 안 선수는 초반에는 뒤졌지만 계속해서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11대 9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경기장 내 두 테이블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펼쳤지만, 이목은 안지성 선수의 경기에 쏠렸다. 이변을 낳은 안 선수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안지성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동안 관중석에 자리한 북한 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한국 관중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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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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