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음식물 쓰레기 RFID방식으로 처리 추진

기존엔 칩 방식, 버리는 양만큼 무게 달도록 조례 변경해

등록 2018.07.20 16:19수정 2018.07.20 16:19
0
원고료로 응원
시흥시가 음식물 폐기물 RFID(무선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시민들의 음식물 폐기 처리 방식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a

음식물 RFID 수거 방식 주민이 RFID 수거용 기계 앞에서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 김용봉


19일 제258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열린 조례 안건 심의에서 시는 '시흥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 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성훈창 의원(한국당)은 "쓰레기 발생이 늘지 않고 있고, 현재 80%가 넘는 주부들이 칩방식을 선호하고 있는데 왜 조례를 바꾸려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a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성훈창 의원 발언 모습 ⓒ 김용봉


시 관계자는 7~8년 전부터 검토한 사안으로 지금은 기술도 많이 개선되었고 타 지자체의 활용 사례를 보아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창수 도시환경 위원장은 "칩방식은 1/N의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라 책임의식이 불분명해지고, RFID 방식은 개인이 음식물 폐기물 카드를 소지하고 버리는 양만큼 무게를 달아 비용을 산출하는 방식"이라며 개념을 짚기도 했다.
a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노용수 의원 발언 모습 ⓒ 김용봉


노용수 의원(한국당)은 "이 제도를 도입하면 감량효과가 있을까,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방식일까, 주민들에게 비용부담이 되는 건 아닐까, 이러한 세 가지 측면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복희 의원 발언 모습 ⓒ 김용봉


이복희 의원(민주당)은 "제도보다 배출자의 의식의 개선이 중요하다"며 "시의 개선 의지가 있다면 지금 조례로도 음식물 감량 충분히 할 수 있다, RFID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 투입보다 인력을 투입해서 단속이나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조례 검토가 끝나고 잠시 정회가 되자 의원들 간의 토론과 담당 공무원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약 10분 가량이 지나고 다시 개회가 되자 이 조례는 가결되었다.

현재 RFID 방식은 올해 5월 공동주택 6개 단지 3,272세대를 대상으로 RFID종량기 52대를 운영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흥시 인터넷 지역언론사인 시흥미디어(SMD)에도 게제되었습니다.
관련 유튜브 영상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vA0o526K-s
#시흥시 #시흥시의회 #음식물 배출 RFID방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시흥시 지역의 미디어를 관찰하고 비평하며 뉴스도 함께 보도하는 인터넷언론사입니다. 마이크로 시민저널리즘을 추구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