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6일 오후 7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대표 배한동)는 대구 지역 독립운동유적 90곳을 집대성하여 발표했다. 사진은 사업회 우호성 정책기획위원장이 PPT를 통해 유적 사진을 해설하는 장면이다. ⓒ 정만진

▲ 1915년 8월 25일 대구 달성에서는 1910년대 국내 무장 독립운동을 선도한 대한광복회가 창립되었다. 박상진, 우재룡, 채기중, 김한종 등 투사들은 친일파를 처단하고 일본 헌병대를 공격하고 현금 수송 마차를 탈취하며 위조지폐를 발행하고 일본인 경영 금광을 습격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전국 각 도와 만주에까지 지부를 설치하는 등 전국 조직을 갖춰 1919년 3.1운동과 의열단 창단의 밑거름이 되었다. 하지만 달성은 달성'공원'과 '동물원'이 되었고, 현장에는 대한광복회에 대해 일언반구의 언급이나마 해주는 안내판 하나 없다. ⓒ 정만진

▲ 1919년 3월 8일 서문시장에서 출발한 대구 만세 시위 군중은 달서문 터를 지나 대구경찰서(현 중부경찰서)를 지나 종로를 거쳐 달성군청(현 대구백화점 일대)까지 행진했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본군 80연대는 시위 군중을 강제 해산했다. 그 이듬해 달서문 자리에는 대구은행 본점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이종암은 은행돈을 들고 만주로 건너가 의열단 부단장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종암은 결국 옥사했지만 그의 독립군 군자금 모금지인 현장에는 달서문이 있었다는 작은 표지석은 있지만 독립운동에 관해서는 아무 안내가 없다, ⓒ 정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