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간 남경필, '이재명 논란' 얘기 했을까? 아니었다

거리유세는 비교적 '차분'한 모양새... 캠프 관계자 "정책대결 될 수 있도록 최선"

등록 2018.06.09 14:24수정 2018.06.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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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성남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유세에 나선 남경필 후보 ⓒ 송하성


6.13 지방선거가 막판을 향해 치달으면서 경기도지사 선거 유세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8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형수를 데리고 와 기자회견을 했다. 이로써 네거티브 선거전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때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유세현장은 어떤지 찾아가 봤다. 각종 이슈로 상호비난전이 격화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남경필 후보 유세현장은 차분했다.

지난 8일 오후 6시 성남 서현역 로데오거리에 집결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정오 성남시장, 조용석 경기도의원, 이영희 정봉규 성남시의원 후보는 남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 호소에 나섰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모란시장 등 성남에 오면 오히려 남경필을 다시 선출해서 경기도를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라며 "지난 수 년간 한국 일자리의 절반을 만든 남경필이 경제도지사로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지 않는 반짝 무상 시리즈는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라며 "경기도의 청년고용률은 올라가고 있지만 반짝 청년수당을 지급한 성남의 청년고용률만 떨어지고 있다. 일자리와 복지가 선순환되는 경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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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성남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유세에 나선 남경필 후보 ⓒ 송하성


남경필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피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얘기는 안 하려고 한다. 성남이 최근 몇 년간 이사 오고 싶은 성남에서 이사 안 오는 성남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가 저와 함께 성남시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과 공약도 이어졌다.

남 후보는 "여성의 가사노동과 육아노동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업주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라며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원하는 교육과 자기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1년에 120만 원을 지원하고 창업을 원하는 여성 3명이 모이면 500만 원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남경필 캠프 관계자는 네거티브와 관련해 "후보 검증은 원하는 사람,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서 볼 수 있지만 거리 유세는 본인 의사와 관련 없이 들어야 하고 또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거리유세에서 상대방 비난은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남은 선거가 정책대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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