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혁신학교 질 강화 위해, 혁신공감학교 폐지"

공평한 교육을 위해 모든 학교 혁신학교 하겠다는 이재정 후보와 각 세워

등록 2018.06.01 14:02수정 2018.06.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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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후보 유세 모습. ⓒ 송주명 선본


진보성향 송주명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혁신학교 질 강화'를 위해 혁신학교로 진입하는 전 단계인 '혁신 공감학교'를 폐지하고, 기존 혁신학교도 '검증 과정을 거쳐 퇴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혁신학교의 설계자로서 궤도를 이탈한 현 혁신교육을 보며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송 후보는 "혁신교육를 양적으로 확대하는 게 아닌, 질적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공평한 교육을 위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겠다'는 이재정 후보와 각을 세웠다.

혁신학교 질 강화를 위해 송 후보는 '▲혁신 공감학교는 폐지하고 ▲학교에,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며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사업을 대폭 축소, 학습지원체계로 전환하고 ▲창의 지성 교육센터를 설립, 창의 지성 교육을 체계적으로 설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송 후보는 "혁신 교육과정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인문계와 직업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학생 모두를 위한 맞춤형 진로 진학체계를 구축하며, 수업에서 모든 학생이 진로에 대한 탐색이 가능한 교육현장이 되도록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혁신공감학교라는 용어는 불필요하다. 공감 학교보다는 차라리 '준비학교'라고 하는 게 낫다"며 "검증 과정을 거쳐 혁신공감학교 중에서 혁신학교를 충분히 구현할 준비가 돼 있다면, 혁신 준비학교로 존재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검증요건도 설명했다. 송 후보는 "혁신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학교가 민주적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지, 이 토대 위에서 교사들이 (교육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지, 이것을 토대로 창의성과 개성 등을 중시하는 혁신학교다운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송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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