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사회'를 첨단예술로 표현, 어떻길래?

라파엘 로자노헤머의 '디시전 포레스트'전, 8월 26일까지

등록 2018.05.24 10:46수정 2018.05.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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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라파엘 R. 로자노헤머'전 기자간담회. 작가와 이번 전시를 맡은 '김경란' 책임큐레이터(오른쪽) ⓒ 김형순


용산 한강로 100번지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에서 개관 기념 첫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에 초대받은 작가는 '라파엘 로자노헤머(Rafael Lozano-Hemmer 1967~)'다. 제목은 '디시전 포레스트(Decision Forest)'다. 8월 26일까지 4개월간 열린다. 작가가 26년간 작업해온 대표작 등 총 29점 작품을 선보인다.

'라파엘 로자노헤머', 그는 멕시코출생인 캐나다 작가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첫 회고전, 한국 첫 개인전이다. 그는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다. 미술관 측은 '소통·참여·관계'라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기에 이번 미술관 첫 기획전의 주인공으로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김경란' 큐레이터는 "뉴미디어아트를 통해 감시와 처벌이라는 현대사회 속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잡고 잡히는 권력의 폭력적 수단보다 한 단계 위인 예술적 경지로 이걸 승화시킨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감시사회'를 시각예술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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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표면장력(surface tension)' 리어프로젝션스크린, 감시시스템, 맞춤형 소프트웨어. 1992. 관객이 움직이면 화면 속 '빅브라더' 눈동자도 따라 움직인다. 감시사회를 은유한 초기작품이다. 사진 작가 홈페이지 ⓒ Rafael Lozano-Hemmer


'미셸 푸코'는 현대사회를 '감시와 처벌'사회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백남준은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통해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감시사회'를 위성아트'로 선보여, 당시로는 획기적인 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건 바로 가장 저비용으로 그러나 가장 빠르게 정보를 소통할 수 있다는 '전자초고속도로' 개념에서 온 것이다. 이게 나중에 '인터넷'이 된다.

이전 정부에서 보듯 현대사회가 감시사회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어찌 보면 불가피해 보인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작가는 이런 사회의 터무니없는 상황을 첨단예술로 소화해냈다. 여기에서 역시 감시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니 흥미롭다. 작품에 노출된 '빅 브라더'가 우스꽝스럽게 희화되면서 관객의 웃음보가 터진다.

"내 전시는 남 이야기 듣는 것"


작가는 간담회에서 "내 전시는 관객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라고 이상적인 말을 했다. 다시 말해 "관객이 전시의 주인이다"라는 메시지다. 관객이 없으면 작품이 완성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그를 예술의 접근성과 공공성을 넓히려는 '문화민주주의자'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런 작가의 발상이 전시장를 놀이터처럼 바꾼다.

그럼 이렇게 상화작용을 통해 관객이 전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작품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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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에어본 뉴스캐스트(Air borne Newscast)' 프로젝터, 컴퓨터, 감시카메라, 델파이 프로그래밍,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 RSS 뉴스피드, 가변크기 2013 ⓒ 김형순


위 작품은 우선 전시장 안에 들어서면 벽에 KBS, AFP, AP, Reuter 등 인터넷매체에서 실시간 보낸 기사가 보인다. 여기에서 뒤에서 쏜 전자빛을 관객이 받으면 디지털붓이 사람을 그린 것처럼 벽면에 그림자가 되어 나타난다. 그 그림자가 순식간에 연기가 되어 공중으로 피어오른다. 뉴스라는 게 휘발성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코믹하게 만든 작품이다.

작가는 여기서도 관객이 작품에 개입하지 않으면 전시가 완성될 수 없다는 그의 일관된 태도를 보인다. 이렇듯 그의 작품은 테크놀로지와 만나 기발한 놀이가 되는 게 특징이다. 백남준도 그랬듯, 예술은 역시 일종의 유희로 '재미(fun)'이어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그의 작품은 그런 면에서 시각예술임에도 공연예술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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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줌 파빌리옹(Zoom Pavilion)' 프로젝터, 적외선 카메라, 컴퓨터, IR 조명기, 이더넷 스위치, HDMI 및 USB 연장선, 케이블, 오픈 프레임작업 프로그래밍, 가변크기 2015 <제2전시실> ⓒ 김형순



이번에는 큰 누각에 들어온 것 같은 '줌 파빌리온(Zoom Pavilion)'을 보자. 관객이 전시장에 들어가면 사방팔방이 볼거리라 많아 즐겁다. 마치 부유하는 우주선을 탄 것 같다. 그러나 실은 이 작품의 주제는 섬뜩하다. 다만 그 표현방식이 산뜻하다. 사람들이 쉽게 망각하는 사실은 우리가 보이지 않게 치밀한 장치를 통해 수시로 감시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걸 일깨워준다.

여기에 있다 보면 실시간으로 신체탐지기를 통해 전시장 안에 모여든 사람들 이미지가 촬영되고 그게 아카이브에 저장된다. 이전 참여자의 것과 현재 참여자의 것이 영상에 뒤섞어 오버랩해 보이기도 한다. 소실점을 통해 이미지와 데이터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전시의 주인공은 관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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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중복타임 슬라이서(Bilateral Time Slicer)' 커스텀 소프트웨어, 4K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2016. 일종의 거울놀이다 ⓒ 김형순


위에서 보듯 그의 전시는 현장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아주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백남준은 1963년 이미 그의 첫 전시에서 전시의 주인공은 관객임을 선언했다. 이제 그런 정신이 더 현대적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작가도 이렇게 터놓는다.

"나는 26년 창작 작업을 해왔다. 난 내 작업을 완전하게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래서 내 작품이 어디에서 영감을 가지고 왔고 어디에서 그 형태를 취했는지 등을 내 홈페이지에서 기술과 디지털 기법 등의 출처를 다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백남준은 이미 50년 전부터 선구자로 뉴미디어아트를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굉장히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특히 백남준은 예술을 대중의 일부로 보고 전시에 적극 참여하게 한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한국에선 백남준이 중요하듯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마르타 미누힌(M. Minujin)'같은 작가도 중요하다. 나는 바로 그 두 작가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이 작가에게 큰 영감을 준 사람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멕시코시인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다. 그에 대해 물으니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파스의 시가 아름다운 건 모호함과 연약함에 있다. 그렇기에 그의 시는 독자에 따라서 아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단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작품도 관객이 뭘 보고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단다.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는 "시란 저들끼리 나누는 대화 속에 있다"고 하면서 '관계성'을 중시했는데, 로자노헤머 역시 관객이 전시에 참여하여 상호작용하는 '관계성'을 중시함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관객참여형 요소가 풍부한 작품들을 또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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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모래박스(Sandbox)_인공해변' 적외선 감시카메라, 적외선 조명기, 컴퓨터, 산업용 카메라, 프로젝터, 플라스틱 장난감, 캔버스 서버, 오픈프레임작업 프로그래밍, 가변크기 140cm×140cm 2010 <제1전시실> ⓒ 김형순


지하전시장에서 들어가면 보이는 첫 작품이 '모래박스'다. 70톤 모래를 쏟아 부은 만든 '인공해변'이다. 미국 LA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진행한 공공프로젝트를 여기에 옮겨놓은 것이다. 프로젝터에 손을 넣으면 그게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그림자놀이도 된다. 관객은 여기서 작은 모래박스 이미지와 실제사람의 크기 그리고 특수효과로 확대된 손 그림자 등 세 종류로 즐길 수 있다.

작가가 여기서 주문하는 건 간단하다. 어떤 지위나 성별이나 국적을 떠나서 하나로 어우러져 뒹굴며 한바탕 놀아보라는 뜻이다. 날로 소외되고 개별화되고 파편화되는 현대인에게 사람들이 삶을 함께 하려고 할 때 받는 힘을 경험해 보게 하려고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첨단기술'과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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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맥박놀이방'(Pulse Room)>, 백열전구, 전압 컨트롤러, 심장박동 센서, 컴퓨터, 메탈 조각, 델파이 프로그래밍, 가변 설치. 2006 ⓒ 김형순


이번에는 '신체감지기'가 내장된 '맥박놀이방'을 보자. 이 방은 노래방과는 다르나 일종의 놀이방이다. 관객이 전시장 가운데 놓인 '인터페이스'에 손을 얹어놓으면 심장박동센서가 있어 그것이 그들의 맥박속도를 측정해준다. 그런 자료가 입력되면 시간과 단위의 시퀀스에 따라 차례로 불이 커지고 결국 천장의 모든 전구가 깜빡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작품은 '하이테크' 없이는 불가능하다. 작가는 대학에서 물리화학 전공한 사람답게 이에 능하다. 그에게 한 기자가 '테크놀로지'가 뭐냐고 묻자 그는 "우리시대의 언어이자 우리의 두 번째 피부다"라고 답한다. 현대미술은 필연적으로 첨단기술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

다만 그런 기술은 백남준 말처럼 그에게도 '인간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작가도 테크놀로지의 양면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 이중성이란 바로 감시와 통제라는 '폭력성'과 동시에 참여와 소통이라는 '유희성'을 말한다. 작가는 이런 기술을 기술로, 감시를 감시로 대처하는 예술을 통해 그런 한계를 넘어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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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파레도리움(Pareidolium)' 초음파 아토마이저, 알루미늄 및 스틸 프레임, 전자장치, 컴퓨터, 물, 카메라, 디스플레이, 오픈프레임작업 프로그래밍. 180cm×66cm 2018 ⓒ 김형순


그는 이번 첫 한국전을 맞춰 신작을 발표했다. 제목 '파레도리움'이 좀 낯설다. 여기 전자수증기는 수백 개의 초음파 분무기가 쏘아 올린 물안개로 만든 '분수'이다. 이 수중기로 피어나는 몽롱한 분수가 우리에게는 왠지 신선이 나올 것 같은 익숙한 산수화처럼 보인다.

관객들이 작품 앞에 서서 분수의 물속을 들여다보면 얼굴을 인지하는 감지기가 그들의 이미지를 추출하여 수증기로 바꾼다. 그 순식에 사라졌던 그들의 이미지가 다시 화면에 떠오른다. 사람과 사물이 '마주함(interface)'으로 일어나는 교감, 그 짜릿함이 주는 즐거움이 크다.

오감이 다 동원되는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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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로자노헤머 I '지문색인' 프로젝터, 컴퓨터, 전자 현미경, 산업용 카메라, 메탈 박스, 자체 제작 소프트웨어, 델파이 프로그래밍, 가변크기. 2010 ⓒ 김형순


마지막으로 '지문색인(Pulse Index)'을 보자. 이 작품은 관객의 지문과 말소리와 발자국소리, 숨소리, 심장이 박동치는 소리 등 신체측정기를 통해 컴퓨터프로그램으로 가능해진다. 여기에 220배로 확대 가능한 전자현미경이 작동해 전시장 벽에 커다란 계단식 벽화가 생긴다. 그때 생성하는 무한패턴과 그래픽이 주는 구성미와 조형미는 예상외로 황홀하다.

이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작품에서 신체의 접촉이 일어날 때 일어나는 상호작용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몸의 철학'과 '살의 미학'의 구현이라고 할까. 20세기 후반기에 해프닝아트, 퍼포먼스아트가 유행한 것도 이런 관련이 있다. 이런 철학적 명제가 결국 현대미술에도 큰 영향을 줬다. 현대미술에서 시각만 아니라 청각·촉각·미각·후각 등 오감을 활용하는 이유다.

작가는 이렇듯 몸의 맥박, 숨결의 파동, 살결터치를 통해 일어나는 감각체험을 시각화한다. '지문색인' 같은 작품을 통해 21세기 현대미술의 진면목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때로는 공동체의 기억과 증언까지도 주제로 삼는다. 결론으로 인류의 난제인 '감시사회'같은 무거운 주제도 유연한 사고로 경쾌하게 형상화했다는 점이 바로 이 작가의 최고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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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강로 '아모레퍼시픽본사' 로비 내부 ⓒ 김형순


삼성 리움미술관은 2017년 '올라퍼 엘리아슨'전으로 문을 닫았다. 그 공백이 큰데 마침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했다. 그래서 이번에 야심찬 '로자노헤머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앞으로 이처럼 질 높은 전시를 이어간다면 큰 명성을 얻으리라. 미술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에 삼성 리움미술관에 비견할만한 이런 미술관이 새로 생긴 것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 전시장을 잠시 소개하면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만8,902.07㎡(약 5만7,150평) 규모의 본사가 있고, 미술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미술관을 두었다. 본사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공공문화공간인 '아트리움'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문을 열고 나가면 '용산역사공원'과 '중앙박물관'과도 연결된다. 여기가 '뮤지엄벨트'가 될지 두고 볼 일이다. 하긴 용산은 서울중심은 한강물길이 닿고 평지가 많은 것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여기가 일본군주둔지였고 최근까지 미군주둔지가 되어 본의 아니게 그 지위를 빼앗겼다. 이번에 그 위상을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온 것 같다.

중간에 빈 공간을 두어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여백미도 살렸다. 건축이 그렇게 전반적으로 원활한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미니멀한 세련미도 갖추고 있다. 건축가의 성격인지 건물에 군더더기가 없다. 용산주변의 산자락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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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작가(David Chiperfield)의 홈페이지 ⓒ David Chiperfield


그렇다면 이렇게 멋진 신사옥을 설계한 사람은 누구인가? 영국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erfield 1953~)'다. 이 건물을 설계할 때 백자 달 항아리에 영감을 많이 받았단다. 그는 외유내강 형 조용한 성격의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그래선지 여기 건물도 백자의 은은한 색과 우아한 선율이 보인다.

이 건축가가 유명해진 것은 1997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된 국립미술관인 '노이에스 뮤지엄(Neues Museum)' 재건프로젝트 공모로 당선되었을 때, 2차 대전 때 폭격으로 반 이상이 심하게 훼손된 이 건물을 거의 손을 대지 않고도 현대감각에 맞게 창의적으로 복원시켰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이 먹혔는지 그는 2011년에 '유럽최고건축상(Mies van der Rohe Award)'과 영국건축가협회가 주는 '로열골드메달(RIBA Royal Gold Medal)'도 수상했다. 2013년엔 일본에서 권위 있는 '그래미엄 임페리알(Praemium Imperiale)'도 받았다. 현재 그의 프로젝트는 스위스,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한강로2가 181) 전화 02)6040-2345 <4호선 신용산역 하차>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아침 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매년1월1일 설, 추석 연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http://apma.amorepacific.com/ 작가 홈페이지: http://www.lozano-hemmer.com/
#라파엘 로자노헤머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김경란 #뉴미디어아트 #데이비드 치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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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 현대미술을 대중과 다양하게 접촉시키려는 매치메이커. 현대미술과 관련된 전시나 뉴스 취재. 최근에는 백남준 작품세계를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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