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북회담 성공 기원... "화해를 위한 좋은 기회"

"남북을 넘어 모든 한국인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 제안

등록 2018.04.26 09:35수정 2018.04.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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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을 보도하는 <바티칸뉴스> 갈무리. ⓒ 바티칸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5일(현지시각)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열린다"라고 특별히 소개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목표로 남북이 투명한 대화를 시작하고, 화해와 형제애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티칸은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과 우정의 이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이뤄지는 모든 진지한 노력과 함께하고 이를 지지하며 장려한다"라며 "평화를 갈망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기도할 것이고 가톨릭 전체도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정세의) 직접적이고 정치적 책임감을 가진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평화의 장인'이 되길 바란다"라며 "용기를 갖고 모든 이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남북을 넘어 모든 한국인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라고 신도들에게 간청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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