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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제대로 이해 못하니 '음모론'... 남자들도 공부해야"

[미투가 흔든 세상②] 여성학자 이나영 중앙대 교수 "미투 그 다음이 없다"

18.04.19 14:29최종업데이트18.04.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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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가 세상을 흔들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을 드러내고 피해를 폭로하자, 오랜 기간 지위와 유명세를 이용해 여성들을 억압하던 이들의 추악함도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폭로 그 후. 가해자 몇 명을 축출하면, 여성들은 성폭력의 위험에서 자유로운 세상에서 일할 수 있을까? <오마이뉴스>는 미투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말]
1960년 4.19, 1987년 6월 항쟁, 2014 세월호, 2016 촛불.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중요한 변곡점들이다. 그리고 2018. 우리는 또 다른 변혁의 시간, 미투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역사적 사건이 그러하듯, 미투라는 변곡점 역시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시작되지 않았다.

미투 운동은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의 "성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적 공유과 공감이 중요하다"는 주장에서 출발했다. 2017년 10월, 하비 와인스타인 성범죄 파문 이후 유명 여배우들이 연이어 '미투'를 외치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불붙었다.

우리의 미투는 어떨까? 단지 할리우드에서 번진 미투의 영향을 받은 것일까? 여성학자 이나영 교수(중앙대 사회학과)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그는 "한국의 미투 운동은 진보 여성 운동의 흐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6 강남역, 2018 서지현 검사... 여성들의 각성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박정훈


"민주화 운동의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반성폭력 운동도 꾸준히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위안부 할머님들이 세계를 향해 미투를 하기도 했지 않나. 1990년대 초부터 여성단체들이 굉장히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로 1994년 성폭력 특별법이 만들어졌다. 2000년대 초반 '100인위 사건'과 같은 성폭력 고발 운동도 있었고, '성폭력 말하기 운동'도 꾸준히 진행됐다. 그렇게 서서히 변화된 여성들의 인식이, 2016년 강남역 사건과 2018년 서지현 검사의 미투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분출하게 된 거다."  

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들은 빠른 속도로 여성주의를 받아들였다. 애써 무시하고, 애써 참으며 넘겼던 일상의 많은 성폭력과 성차별에 대해 각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 '#오타쿠_내_성폭력'으로 촉발된 해시태그 운동(#OO_내_성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터져 나온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나영 교수는 "성폭력 피해자가 카메라 앞에서 증언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충격이었지만, 그 피해자가 대한민국의 검사라는 사실, 우리 사회의 엘리트이자 기득권층으로 여겨지는 검사조차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추행을 피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준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성폭력 피해를 소수 여성이나 겪는 일이라고 여겨왔다. 성폭력이 만연하다, 나도 성폭력 피해자다라는 이야기는 여성단체 회원들이나 떠드는 일이라고 생각한 거다. 그런데 서지현 검사가 나왔다. 성폭력은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다, 구조의 문제다, 여성은 누구도 성폭력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폭제가 된 거다.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눌러왔던 이야기들이 폭발한 거지. 그래서 미투는 개인의 피해지만, 집단으로 표출되고 있는 거다. 당연히 구조적인 문제를 짚을 수밖에 없다. 이건 페미니스트 운동의 정상적인 흐름이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미투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 교수는 "미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니 '음모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혀를 찼다.

예술계 내 성폭력, 가해자 몇 솎아내도...  

이나영 교수는 한국영화성폭력센터 '든든'(센터장 임순례, 심재명) 개소에 앞서 진행한 '영화계 성평등 환경조성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실태조사'를 분석한 바 있다. 서지현 검사의 미투에, 왜 대중문화예술계 여성들이 가장 빠르게 반응했을까? 수백 명의 답변을 분석한 이 교수의 생각이 궁금했다.

"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계약서도 쓰지 않고 일하고, 고용계약관계도 불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디다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들을 보호할 수 없는 법과 제도가 부족한 것도 맞지만, 있는 것도 모른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런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으니까." 

이 같은 분석은 <오마이뉴스>의 자체 설문 답변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예술계 여성들의 대부분이 일하는 동안 성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들은 소문이 나면 업계에서 배제당하거나 차별당할까 두려워 문제제기 하지 못했다고 했다. 업계 특성상 객관적 평가 기준이나 공채 제도가 없기 때문에, 평판이나 인맥에 의해 일자리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취업하려면 쇄골 보여줘야..." 방송국에 만연한 성폭력

이윤택 연출가나 김기덕 감독 케이스를 보아도, 이미 연극계와 영화계 내에서는 그들의 성추행 행각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은 '김기덕의 치부가 드러나면 한국 영화계 망신이다' 식의 '조직 논리'로 은폐됐다. 이 '조직 논리'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가하는 '2차 가해'의 명분이 되곤 한다.

실제로 이들의 성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진 뒤, 대중의 비난은 그들이 속한 업계와 단체에 대한 비난으로 번지기도 했다. 오히려 이런 시각이 조직적인 은폐를 만든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분명 가해자다. 하지만 가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오랜 기간 은폐될 수 있었던 데는 분명 방관자와 동조자의 도움이 있었다. 그렇다면 방관자는 왜 만들어졌나, 그 묵인은 무엇 때문인가. 피해 사실을 알리려는 여성들에게 2차 가해를 행한 사람들이 누군가. 지금은 이 문제까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악마같은 가해자 몇 솎아내는 걸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적어도 언론은 그걸 읽어줘야 한다는 거다." 

선정적 보도에 매몰된 언론, '미투 그 다음'이 없다

▲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임순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센터장(오른쪽)과 심재명 센터장이 지난 3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기념행사 및 영화계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화는 자연스럽게 '미투'를 전하는 언론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졌다. 이나영 교수는 "언론은 미투가 사회 변혁 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언론은 새로운 피해자를 찾아내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보도라는 명목 하에 피해 사실을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전달하는 것", "피해자가 얼굴을 드러내는 사건 보도에만 집중하는 것"도 이 교수가 지적한 미투 보도의 문제점이다.

"얼굴을 드러낸 피해자의 결정·용기와는 별도로, 언론이 피해자가 얼굴을 드러낸 사건 보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건 분명 문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투 관련 법안이 백 개가 넘는다. 서지현 검사 고발 이후 제출된 법안만 30개가 넘는다. 전부 계류 중이다. 이런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어줘야 한다. 피해자의 용기로 세상을 흔들었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그다음을 이야기해야지." 

많은 이들이 법이 아닌 '미투'를 통한 사회적 고발을 택한 이유는 현행법에 대한 불신 때문일 것이다. 법은 나를 보호해 줄 수 없다, 법은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 오랜 기간 성폭력 상담을 진행하고, 성폭력 문제를 연구해온 이나영 교수는 "문제는 법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나라 법은 하나하나 뜯어보면 꽤 괜찮다. 문제는 적용이 안 된다는 거다. 있는 법도 제대로 적용을 못 하는데 새 법만 자꾸 만들면 뭐하나. 지금까지 기소율과 판결문만 검토해봐도 법이 문제가 아니라는 게 보일 거다. 여자가 성폭력을 피하기 위해 두드려 맞다가 떨어져 죽어도 남자는 살인을 의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혐의가 나온다. 여자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상대 남성을 죽여도 정당방위가 안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성폭행 피해자를 꽃뱀으로 낙인찍는다. 진짜 웃기는 일이다."  

현행법에 대한 불신... 하지만 문제는 법이 아니다

이나영 교수는 이 이유를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하는 경찰과 검찰 조직이, 우리 사회의 가장 남성적이고 위계적인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성 중심적인 사고로 성폭력 사건을 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피해자가 성폭력 사건을 고소하기도 어렵지만, "수사나 기소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려, 성폭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성폭력 피해자는 남성주의적 사고로 뭉친 경찰, 검찰, 법원 3단계를 거쳐야만 한다"면서 "그로 인해 기소율 자체가 낮고, 어렵게 기소를 해도 어떤 검사, 어떤 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가해자에 대해) 무죄가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지금 여성들의 분노는 법 제도를 향한 분노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에 대한 분노라고 보아야 한다. 우리 사회와 문화 속에 깊숙이 각인된 남성 중심적 사고가 여성을 차별하고 배제하고 대상화하고 성폭력에 노출되게 만들고,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도 입 다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피해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피해를 이야기해도 사회적으로 배제된다. 지금은 새로운 법을 만들 때가 아니라, 차분하게 현재의 법과 제도를 검토하면서 빈 곳을 메우는 일이 필요한 때다." 

이 교수는 "제도만 만들어 놓고 제도를 실행할 전문가를 키우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고 처리하는 담당자에게는 법 제도에 대한 이해는 물론, 페미니스트적인 관점도 요구되지만, 그런 인력을 전혀 양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366(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긴급 전화상담 번호) 연계 시스템 같은 것도 굉장히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성폭력 사건은 맥락별로 사안을 판단해줘야 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는 상담원은 굉장한 전문가여야 한다. 법만 안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페미니스트적인 사고만 있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상담 기법, 법 제도에 대한 이해... 제대로 된 전문 상담 인력 하나 기르는데도 10년은 잡아야 한다. 한 달에 백 얼마 주고, 비정규직으로 고용해 기를 수 있는 인력이 아니다."

전문가 양성을 위해선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나영 교수는 "기획재정부에서는 이런 일에 쓸 예산을 충분히 배정해주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최근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뒤, 각 정부 부처의 개선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미투 운동의 효과다.

"성희롱 문제라고 하면 다들 여가부(여성가족부)만 떠올린다. 하지만 여가부가 가진 법은 보호법뿐이다. 민간 기업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에 대한 법은 고용노동부, 교육기관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은 교육부 관할이다. 처벌 규정 등은 또 법무부 담당이다. 여가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여가부는 힘이 없고, 예산도 없다." 

"메갈 등장한 뒤 '꼴페미'라는 말 사라졌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박정훈


대화를 나누다 보니, 현실의 벽이 더 높게 느껴졌다. 최근 여성들의 분노는 끓는점을 넘나들고 있다.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 지난날의 상처와 분노가 밀려오지만, 이를 적절하게 식혀줄 대안 마련의 길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이나영 교수는 "여성들에게는 이 상황은 재난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 대학, 대학원마다 페미니즘 클래스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그저 수강생이 늘어난 정도가 아니라, 이제 학부에 입학한 19~20살 학생 중에도 페미니즘 관련 지식을 상당히 쌓은 뒤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스스로 각성한 여성들이 체계적인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이 교수는 "요즘 2030 여성들의 평균적인 인식이 상당히 성장했다"며 놀라워했다.

"여성들에게 현실은 재난 상황이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다들 비슷한 상처가 있고, 결국 통한다. 잊고 싶은 과거의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는 거다. 지금의 미투는 성폭력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이 이제 겨우 무덤에서 나와 떠들기 시작한 것이다. 남성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들의 말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한다. 왜 자신들을 잠정적 가해자로 모느냐고만 발끈한다."

이나영 교수는 "강자는 약자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약자는 강자를 말로 설득할 수 없다"고 했다. "약자가 구도를 뒤집을 방법은 혁명밖에 없고, 세상은 그렇게 변해왔다"는 것.  이어 이 교수는 "쉬운 언어로 설득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혁명적 투사가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면서 과거 '꼴페미'로 불리던 자신이 '페미니스트 교수'로 불릴 수 있었던 데는 '메갈'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메갈이 등장한 뒤 '꼴페미'라는 말이 사라졌다. 그리고 '꼴페미'라 불리던 많은 여성학자의 의견이 온건한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의당과 민노당의 존재가 있으니 민주당이 온건 진보정당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혁명적 투사의 존재가 그래서 중요한 거다. 모두가 온화하게 설득해봐야 세상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항상 같이 가야 하는 거다. 그래야 사회가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거니까. 우리를 대신해 총알을 맞아가며 싸우는 사람들을, 여성들이라도 지지하고 이해해줘야 한다."

여성에게는 재난 상황... 남성도 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의 '혁명적' 언어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불쾌함을 표현하거나, 자신들의 방어 논리로 자신들의 성을 더 공고하게 만들기도 한다. 여성주의를 바라보는 성별 간 인식의 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나영 교수는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앞으로 수명이 150살까지 늘어난다는데, 여성들은 혼자 삶을 꾸려나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남자들이다. 우리나라는 50대 싱글 남성들의 고독사가 많다. 이유가 뭘까?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자들을 자기 밥도 못 챙겨 먹는 어른으로 키운 거다. 그래서 60이 넘어도 자신을 뒷바라지해줄 여성의 존재를 원한다. 여성들은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그들을 60, 70까지 뒷바라지해주겠나. 

이미 그렇게 성장한 남자들을 위한 사회의 지원 체계,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남성들의 변화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거다. 도태당하지 않으려면, 고독사하지 않으려면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페미니즘이 남성의 문제이기도 한 거다. 영웅이 아니어도, 왕자가 아니어도 된다, 평등한 인간으로서 함께 손잡고 살자는 게 페미니즘이다. '왕자/히어로가 아니라 친구를 원한다'는 페미니즘 구호는 사실 왕자도, 영웅도 아닌 보통의 남자들을 위한 메시지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나영 미투가 흔든 세상 미투운동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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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스타팀에서 방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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