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5개 계란 먹는 여성의 고혈당 위험, 1개 미만 먹는 여성의 절반

계란 섭취 개수 늘수록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졌지만 차이 미미

등록 2018.04.03 09:36수정 2018.04.03 09:36
0
원고료로 응원
계란 섭취가 고혈당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계란을 주(週) 3∼5개 섭취하는 여성은 주 1개 미만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 낮았다.

경일대 식품산업융합학과 김미현 교수가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에 참여한 40∼64세 성인 여성 1230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량과 만성질환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성인 여자에서 달걀 섭취량에 따른 만성질환 위험 비교-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는 조사 대상 여성을 계란 섭취량에 따라 주 1개 미만 섭취 그룹, 주 1~2.9개 섭취 그룹, 주 3~5개 섭취 그룹, 주 5.1개 이상 섭취 그룹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계란을 주 5.1개 이상 섭취한 여성이 460명(전체의 37%)으로 가장 많았고, 주 1∼2.9개(370명), 주 1개 미만(221명), 주 3∼5개(179명)이 뒤를 이었다.

주당 계란 섭취량에 따른 여성의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1개 미만 섭취의 경우 194.7㎎/㎗이고, 1~2.9개 섭취 195.3㎎/㎗, 3~5개 섭취 196.6㎎/㎗, 5.1개 이상 섭취 197.0㎎/㎗으로 계란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약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별 차이는 없었다.  네 그룹 여성 모두 평균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 내였다.

김 교수는 주당 계란 섭취량이 1개 미만인 여성을 기준으로 해서 각 그룹별 만성질환 발생 위험도를 산출했다.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발생 위험도는 계란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복(空腹) 혈당이 126㎎/㎗ 이상인 고혈당증은 계란을 주 3~5개 섭취 여성의 발생 위험도가 주 1개 미만 섭취 여성의 절반(52%) 수준이었다.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도도 계란을 주  3~5개 섭취한 여성이 주 1개 미만 섭취 여성의 절반(각각 48%ㆍ49%) 정도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계란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증가엔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균형식(balanced diet)으로써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을 제공해 양호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란 섭취 증

가에 따라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에 대해 유익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당 계란 섭취 개수가 많은 여성은 열량ㆍ단백질ㆍ식이섬유ㆍ콜레스테롤ㆍ칼슘ㆍ칼륨ㆍ리보플래빈(비타민 B2)ㆍ비타민 C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다이어트에 이로운 커피 있다

AD

AD

인기기사

  1. 1 윤석열 킹메이커들
  2. 2 셀트리온 치료제, 전문가들에게 물었더니... "한국은 다를 수 있다"
  3. 3 중학생 딸 폰에 저장된 연락처 '좀 급한 듯'... 뭔가 봤더니
  4. 4 미국을 더 처참하게... 트럼프는 모든 게 준비돼 있다
  5. 5 30여년의 '두 집 살림', 그렇게 키워낸 아이가 수백명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