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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태수 21일 사망... "갑작스런 비보, 악성 댓글 자제" 호소

21일 향년 34세, 촉망받던 배우로 성장 중 비보

18.01.21 23:38최종업데이트18.01.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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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태수. ⓒ MH 엔터테인먼트


배우 전태수가 21일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34세. 소속사 해와달 엔테테인먼트 측은 밤 11시 경 급히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의 사망사실을 알렸다.

전태수는 2007년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날>로 데뷔한 이후 <왕과 나> <성균관 스캔들>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수백향> 등을 거치며 유망주에서 점차 안정된 모습으로 성장 중이었다. 배우 하지원의 동생으로 어릴 적부터 방송일을 동경하며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오며 꿈을 키워왔다.

사망 소식에 소속사 측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 연기자로서 복귀를 논의하던 중"이었음을 알리며 "고인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고인의 장례는 가족과 친지 및지인 소수만이 참석한 채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아래는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해와달엔터테인먼트입니다. 무거운 소식으로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습니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전태수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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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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