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네디 암살 관련 기밀문서 공개 허용할 것"

기밀 기한 25년 만료... 케네디 암살 의문 풀릴까

등록 2017.10.22 11:19수정 2017.10.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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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를 공개 결정을 보도하는 AP 뉴스 갈무리.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기밀로 막혀 있던 케네디 전 대통령 관련 문서 공개를 허용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국립기록물보관소에 있는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문서 수천 건은 25년간의 기밀 기한이 오는 26일 해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법, 외교, 군사 정책 등에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기밀 해제를 보류할 권한이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문서의 공개 범위를 대폭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로 활약했던 로저 스톤이 모든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지난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격에 사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인 대다수가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라는 공식 발표를 믿지 않으며 온갖 음모론이 쏟아졌다.

역사학자들은 이번에 공개할 문서가 암살 사건 조사에 도움이 되거나 새로운 역사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대중이 몰랐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 관련 전문가인 래리 사베이토 버지니아대학 정치연구센터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려 감사하다"라며 "케네디 전 대통령 관련 문서는 너무 오랫동안 숨겨져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일부 인사들이 기밀문서가 정보 당국의 활동과 작전을 외부에 노출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결정을 뒤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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