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광장이 주차장으로?…보도파손 '혈세가 샌다'

내포신도시 부족한 주차공간, 단속피해 불법주차 만연

등록 2017.09.21 10:18수정 2017.09.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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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공원광장 보도블럭 파손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공원광장이 주차장으로 전락해 보도가 파손되는 등 소중한 혈세가 새고 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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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된 내포신도시 공원광장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를 찾는 주민들이 마땅히 주차할 곳은 없고 도로변 주차단속으로 인해 공원 광장에 주차를 하다보니 보도가 심하게 파손돼 미관상 안 좋은 것은 물론 지나는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 이은주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공원광장이 주차장으로 전락해 보도가 파손되는 등 소중한 혈세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상가 뒤편에 마련된 공원 광장이 언제부터인가 주차장화 되면서 보도블럭이 깨지거나 파손되어 있다. 이는 내포신도시 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중심상가를 찾는 주민들이 마땅히 주차할 곳은 없고 도로변 주차단속으로 인해 공원 광장에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관상 안 좋은 것은 물론 지나는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결국엔 소중한 혈세로 보수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관계당국은 손을 놓고 있어 시급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민 이아무개씨는 "분명 주차를 하는 곳이 아닐텐데도 운전자들은 그저 자신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주차차량이 우후죽순 늘어나다보니 공원이 아닌 주차장이 되고 있다"며 아직 신도시 조성 단계로 인한 공사가 한창이고 완전한 정착이 되지 않아 조금 어수선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어느 정도 공사가 완료되고 정착되어 간다면 공원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 차량 차단봉 등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불법주차가 만연해 보도블럭이 파손되고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라며 불법주차 단속하기 전에 주차장부터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내 인구 증가와 함께 상업지구가 발달함에 따라 불법주차가 발생해 홍성군에서 주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 불법주차가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시설에 관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운영협의회 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 됩니다.
#내포신도시 #불법주차 #혈세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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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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