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세월호 1000일, 시와 그림으로 본 박근혜 정부의 민낯

[현장] 2016세월호참사기억프로젝트2.5[들숨:날숨], 홍성담 화백 그림 전시·기억시 낭송문화제

등록 2017.01.07 22:42수정 2017.01.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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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 작, ‘내 몸은 바다 3 - 청와대의 밤’ (194x130cm·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년) 304명의 원한에 가득 찬 원혼들이 밤마다 청와대 주변에 몰려가 배회하며 ‘내 죽음의 진실을 밝혀라!’라고 울부짖으며 밤을 지새우고 있다. 416기억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참사기억프로젝트2.5[들숨:날숨]에서 전시하고 있는 홍성담 화백의 세월호 연작 중 하나다. ⓒ 홍성담


다가오는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이다. 4월 16일은 3주기가 된다. 2017년에는 세월호 참사가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될까. 또 세월호가 인양돼 미수습자 아홉 명은 귀환할 수 있을까.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얼굴에 3년 만에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을까.

진상규명이 되는 날, 밤하늘의 별이 되어 진도 바다를 밝힌 아이들의 원혼은 엄마아빠 품에 안길 수 있을 테다. 그런데 그 별은 이미 안산 단원고 인근 416기억전시관(단원구 고잔동 661-3 현대상가 4층. 031-411-7372)에서 여명의 빛을 밝히고 있었다.

지난 6일 방문한 기억전시관. 전시관 안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는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얼굴이 새겨진 동그라미 원통이 보인다. 아이들에게 띄우는 편지를 넣을 수 있는 '지관'이다. 곁에는 고 김관홍 잠수사와 미수습 희생학생 판화, 그 주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가 나란히 걸려있다.

내부로 발을 디디면 천장에 조그마한 조명을 단 사각형 도자기 '기억함' 304개가 별빛처럼 주위를 밝혀준다. 기억함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304명의 생전 삶이 담겨 있다. 기억함에는 희생자의 이름을 적은 노란 종이별이 붙어 있고 안에는 학생증, 사진, 편지, 안경 등이 들어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기억함을 '별'이라고 부른다.

416기억전시관에서는 2016세월호참사기억프로젝트2.5[들숨:날숨]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홍성담 화백의 '세월호 연작 <들숨 날숨>' 전시와 기억시 낭송문화제 '금요일엔 함께 하렴'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원애리 416기억저장소 문화기획팀장은 "아이들이 들숨과 날숨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침몰한 세월호 내부나 '도대체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에 우리가 아직도 들숨과 날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원 팀장은 "제대로 숨을 쉰다는 것, 들숨과 날숨을 힘겹게 하지 않아도 되는 날들에 대한 희망을 안고 사람들이 안산을 찾아오게 하고 싶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 4월 16일 그 날, 세월호 참사의 현장에 있었던 희생자, 생존자,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겪었던 모든 것을 직면하고 다시는 잊지 않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국민을 '물고문'해 죽인 국가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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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 작 ‘4월 16일 오전 10시 20분’ (130x162cm·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년) 세월호 참사 2년이 훨씬 더 지났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진실은 밝혀진 게 거의 없다. ⓒ 홍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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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 작 ‘눈물’ (194x130cm·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년) 바다 속에서 죽었다던 내 귀한 아이가 오늘 내 품에 안겼다. ‘엄마! 오늘은 내가 엄마의 눈물을 닦아 줄게’ ⓒ 홍성담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작품 <세월오월>로 최순실 청문회에도 이름이 오른 홍성담 화백(62). 광주항쟁 당시 시민군 문화선전대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1989년 대형 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를 그렸다가 당시 안기부에 연행돼 20일 넘게 물고문을 당하고 3년 넘게 옥살이를 했다.

홍성담 화백은 물고문의 악몽을 치유하기 위해 그림으로 국가폭력을 증언했다. 그리고 304명을 물고문으로 죽인 박근혜 정부의 국가폭력에 칼끝을 겨누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를 그렸다. 홍 화백은 "지난해 여름 7~8월 두 달간 나도 감당 못 할 정도로 미친 듯이 그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 화백에게 국가폭력과의 싸움은 숙명인지도 모른다. 그는 평생에 걸쳐 한국사회 국가폭력의 시스템과 폭력을 휘두르는 가해자, 희생자들의 고통을 화폭에 담으며 '국가폭력이라는 이름의 괴물은 무엇인가'를 줄기차게 물었다. 그 질문은 이번 연작에서 박근혜 정부와 자본과 언론권력의 긴밀한 국가폭력을 정면에서 직시한다.

홍 화백은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국민을 아주 천천히 물고문해 죽인 국가폭력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학살사건은 광주학살 이후 약 35년간 권력의 비호 아래서 커왔던 자본가들의 타락과 관료들의 부정부패, 그리고 정치권력의 무책임과 무능력이 서로 카르텔을 형성해 국민을 학살한 국가폭력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35년 전의 국가폭력이 총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세월호 학살은 자본과 국가권력과 똥개 기레기들이 합작해 정교하게 이루어진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기록을 토대로 그린 '세월호 연작 [들숨 날숨]'은 오는 9일까지 기억전시관에서 전시한다. 이후에는 부산(1월 13일~2월 8일·카톨릭센터 대청갤러리), 성남(2월 중순~3월 초, 미정), 고양(3월 20일~26일·한양문고 갤러리), 광주(4월 3일~5월 10일·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지방전시에는 연작의 후속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촛불의 바다가 염원하는 건 새로운 세상, 개헌은 국민 합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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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 작 ‘내 몸은 바다 4 -기억교실’ (162x112cm·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년) 빼앗긴 416기억교실의 칠판에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썼다. 아이( )의 이름이 바로 여기에 있다. ⓒ 홍성담


홍 화백에게 세월호 참사를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정면에서 다룬 이번 전시는 감회가 남다르다. 2004년 안산으로 이전해 작업실을 마련한 그에게 단원고와 아이들은 '이웃'이다. 아이들이 수장당한 진도 맹골수도는 홍 화백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전남 하의도 뒤편이다.

홍 화백은 "416기억전시관은 맹골수도에서 학살당한 단원고 학생들의 귀중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라며 "바로 이곳에서 지금도 떠돌고 있을 아이들의 영혼과 함께 전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나는 아이들과 전생의 인연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6일 오후 기억전시관에서 광주와 제주 등지에서 온 이들에게 작품 설명을 했다. 그는 매 작품을 설명하면서 물고문 끝에 수장당한 아이들의 죽임을 적시했다. 삶과 죽음의 칼날 같은 경계에서 자신보다 더 참혹하게 물고문을 당한 아이들의 원혼을 그림으로 소통하며 치유하듯,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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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이 6일 오후 416기억전시관에서 기억시 낭송문화제 ‘금요일엔 함께 하렴’에 앞서 세월호 연작을 설명하고 있다. 그가 설명하고 있는 작품 ‘꿈’(162x260cm·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년)은 시민들의 힘으로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 박호열


이날 밤 기억시 낭송을 할 예정이었던 신경섭 시인은 "그림 속 주제가 가슴에 밀려 왔다. 고향을 갖고 있는 바다와 아이들에게 영원히 고향인 부모님들을 생각하는 정서 그리고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보았을 대한민국 등에 대해 홍 화백으로부터 설명을 듣지 못했으면 제대로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섭 시인은 "이런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작가가 말하려는 진실과 저항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화백은 '세월호 연작'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몇 점이 될지 아직 모른다. 광주 전시에서는 10여 점이 추가된다. 촛불국민들 덕택에 새 힘이 솟는단다. 국가폭력에 항거하는 최전선에서 붓으로 투쟁해 온 그에게 '촛불'은 어떤 의미일까.

"오늘도 촛불은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거대한 촛불의 바다가 염원하는 게 단지 대통령 하나 바꾸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촛불의 바다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도도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촛불은 국가매판세력과 권력과 재벌의 강고한 결합으로 생겨난 타락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불가역적으로 청소해야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죠.

정치가들은 더럽고 추악한 협잡을 그만 멈춰야 합니다. 모든 정치적 사안들, 특히 개헌 문제에 관한 정략적 셈법을 멈춰야 해요. 촛불도 이미 개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번 개헌만큼은 1987년 당시처럼 사기 협잡꾼 정치가들에게 맡겨둬서는 결코 안 됩니다. 개헌은 국민들이 1년이든 2년이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토론과 합의를 거친 후 해야 합니다."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개혁의 출발선은 유가족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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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화씨가 기억시 낭송문화제 ‘금요일엔 함께 하렴’에서 홍성담 화백의 세월호 연작 중 ‘마지막 숨소리’(194x130cm·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년)에 대해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박호열


사위가 어둠에 잠기자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유가족과 시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여섯 번째 기억시 낭송문화제 '금요일엔 함께 하렴' 채비를 마쳤다. 기억시는 박근혜 정부의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아이들 중 미수습자 4명과 수습학생 중 5명을 제외한 241명과 선생님 11명을 추모하는 안도현 시인 등 교육문예창작회 소속작가 35명이 창작한 작품들이다. 

김태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교사의 사회로 문을 연 낭송문화제는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2학년 9반 '혜선 엄마' 성시경씨와 '은정 엄마' 박정화씨가 홍성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설명을 했다. 유가족들은 지난해 여름 홍 화백에게서 작품에 대한 도슨트(전문 안내원) 교육을 받고 매번 낭송문화제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박정화씨는 작품 '마지막 숨소리'를 가리키며 "처음 그림을 접했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텼다"며 "이 그림은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좁은 창문턱에 엄지발가락으로 지탱한 채 친구의 손목을 잡고 포기하지 않았으나 아이들을 잔인하게 수장시킨 것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울먹였다.

말씀솜씨로 나선 정진후 정의당 전 의원은 "유가족과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을 때 416 이후의 새 출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익한 명지대 기록학 교수는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개혁하는 출발선은 바로 유가족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원고 2학년 7반 희생학생 12명(박현섭·서현섭·성민재·손찬우·송강현·심장영·안중근·양철민·오영석·이강명·이근형·이민우)을 잊지 않는 기억시가 낭송됐다.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7반 33명 중 생존해 돌아온 아이는 단 1명뿐이었다. 담임 이지혜 선생님도 별이 된 아이들 곁을 지켜주고 있다.

단원고 2학년 7반 열여덟 살가운 아들에게 띄운 '기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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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기억전시관에서 기억시 낭송문화제 ‘금요일엔 함께 하렴’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신경섭 시인의 기억시 낭송을 듣고 있다. ⓒ 박호열


기억시는 신경섭 충남 예산여고 교사가 썼다. 그는 "2014년 4월 13일 예산고 제자들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16일 오전 우도에서 참사 소식을 듣고 황망했다"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신 시인에 이어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아이들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기억시를 낭송했다. 처연한 음악을 배경으로 시를 낭송하는 내내 실내는 힘겹게 속울음을 삼켜야 했다.

"하영이의 호흡을, 엄마와 아빠의 숨결을 불어다 마디마디 네 열여덟 마디에 넣어줄게. 함께 어두운 터널 같은 마디 속을 빠져 나와 환한 세상으로 다시 나오는 거야" - '실수를 딛고 마디를 늘린다는 건' 중에서(송강현을 기억하며)

"서러운 땅, 억울한 땅, 대한(大恨)의 땅에선 그걸 단절시켰다. 아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오늘도 부모님들은 진실을 밝히고자 투병과 투쟁을 함께 하신다" - '아비가 아들에게 전하는 심장의 명령' 중에서(심장영을 기억하며)

"중근아 지켜보고 있나, 아빠가 숙제를 다했다. 네가 출력해준 기타 코드 다 외웠어. 처음엔 눈으로 익혔는데 이젠 절로 손이 기억하고 그냥 잡히더라, 어때 잘했지? 근데 검사 맡아줘야지" - '아빠 숙제 다 했어, 검사 맡아줘야지?'(안중근을 기억하며)

'중근 아빠' 안영진씨는 "시를 낭송했는데 무척 힘들었다"며 "작은 아들에게 정을 많이 못 줬는데도 잘 자라줬다.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그렇게 떠나 한스럽기만 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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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진씨가 작은 아들 고 안중근을 기억하며 기억시 ‘아빠 숙제 다 했어, 검사 맡아줘야지?’를 낭송하고 있다. ⓒ 박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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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화씨가 외아들 고 오영석군에게 띄우는 기억시 ‘웃음으로 치료하는 간호사’를 낭송하며 오열하고 있다. ⓒ 박호열


"처음엔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아빠가 병실에 입원하시면서 간병을 하느라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새로운 꿈을 꾸었지. 웃음으로 치료하는 간호사 되고 싶었어. (중략) 넌 이곳에 없지만 이제 아빠랑 엄마가 눈물을 닦고 이 시대의 우울을 치료할게" - '웃음으로 치료하는 간호사'(오영석을 기억하며)

'영석 엄마' 권미화씨는 안간힘을 다했다. 시를 쓴 종이를 움켜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면서도 하늘의 별이 된 아들에게 또박또박 엄마의 가슴을 띄웠다. '영석 엄마'의 시 낭송으로 참고 참았던 실내는 오열의 바다가 되고 말았다.

권씨는 "하나뿐이었던 내 아들…, 지금도 매일 영석이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언젠가 내가 일을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여자 간호사가 힘에 부치는지 부축하기 힘들어하자 영석이가 곁에서 많이 도움을 줬다. 그런 일을 겪은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엄마, 나 간호사로 꿈을 바꿨어'라던 그런 아들이었는데…"라고 울먹였다.

기억시 낭송문화제는 세월호 3주기 직전인 4월 14일까지 매주 이어진다. 그동안 발표한 기억시는 오는 13일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세월호참사기억프로젝트2.5[들숨:날숨]을 총괄해온 이지성 416기억전시관 소장은 "유가족과 촛불을 든 국민들이 힘차게 움직이면 참사의 진실은 더 빨리 밝혀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혜 탄핵'은 국가폭력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의 결과예요. 국가권력이 함부로 탄압하려고 해도 결국 국민들이 이긴다는 거죠. 특히 이번 탄핵은 박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아니잖아요. 재벌대기업과 새누리당 국회의원, 보수언론 등이 그간 한통속으로 연결된 것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거잖아요. 이들 연결고리들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다시 도돌이표가 될 수밖에 없어요. 머리만 자르면 몸통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를 뽑아내야 해요. 그래야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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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기억프로젝트2.5[들숨:날숨]이 진행되고 있는 416기억전시관 문을 열면 단원고 아이들의 사진과 편지 등이 들어있는 ‘지관’, 고 김관홍 민간 잠수사, 미수습 희생학생의 판화, 이주에 생일을 맞은 학생들의 그림이 찾는 이를 맞는다. ⓒ 박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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