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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 쇼팽,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으로 듣는다

25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 발라드> 발매

16.11.25 12:10최종업데이트16.1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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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발라드> 앨범커버 ⓒ 유니버설뮤직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첫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발라드>를 오늘(25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여 현재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우승 직후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이 발매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스튜디오 녹음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발라드>는 조성진이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전속 계약 이후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첫 정규 앨범으로, 지난 콩쿠르에서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 발라드 전곡이 수록됐다. 쇼팽 녹턴 20번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한 디럭스 버전은 특별히 한국에서만 발매했다.

이 앨범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인 지아난드레아 노세다(Gianandrea Noseda)와 함께 작업했다. 협주곡 녹음은 지난 6월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에서, 발라드 전곡과 녹턴 20번의 녹음은 지난 9월 독일 함부르크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할레(Friedrich-Ebert-Halle)에서 이뤄졌다.

유니버설뮤직은 25일 오전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사장 클레멘스 트라우트만(Dr. Clemens Trautmann)의 말을 다음처럼 전했다.

"조성진은 아주 뛰어난 피아니스트다. 젊음에서 나오는 에너지, 기백 뿐만 아니라 진중함과 성숙미가 녹아 내리는 연주 실력도 겸비했다. 개방적이고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청중의 마음을 이어주는 연주자와 작업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네 개의 발라드'를 통해 조성진의 스타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쇼팽의 곡을 해석하는 심오한 통찰력과 예술성을 감상하길 바란다."

조성진은 지난해 콩쿠르 우승 이후 1년 동안 20여 개의 연주회를 했고, 2017년까지 뉴욕 카네기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파리 필하모니,  뮌헨 헤라클레스홀 등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17년 1월 3일~4일 서울 송파구 롯데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조성진(오른쪽)과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 유니버설뮤직



조성진 피아니스트 쇼팽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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