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단 1000마리 미만 생존, 결국 봤습니다

국제 보호종 청다리도요사촌, 금강하구서 확인... 보호지역 지정해야

등록 2016.10.21 10:41수정 2016.10.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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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0마리 미만만 생존해 있는 청다리도요사촌을 5개체를 지난 17일 금강하구에서 확인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조위기종으로 분류되어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귀한새이다.


5마리의 청다리도요 중 1마리가 부상을 당해 다리를 절고 있었다. 다행히 부상당한 새들도 문제 없이 먹이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금강유역에는 먹이가 풍부한 편이다. 아직 하구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청다리도요사촌은 솔리천 하구에서 목격됐는데, 이곳은 얼마전 넓적부리도요 서식이 확인된 지역이다.

이곳에 국제적인 보호종이 서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현장은 보호지역지정이 되지 않아 언제 어떻게 개발될지 모를 상황이다. 때문에 서천 지역에서는 하루빨리 보호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국제적 보호종인 청다리도요사촌이 금강하구에 꾸준히 찾아 올 수 있기를 바라본다.

* 관련기사 : 곧 멸종할 수 있다는 새, 드디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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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청다리도요사촌 청다리도요사촌이 부상을 당한채 금강하구에서 먹이를 구하고 있다. ⓒ 이경호


#청다리도요사촌 #멸종위기종 #멸종 #넓적부리도요 #솔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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