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빠' 양자리의 사랑, 길게 가려면 이렇게

[별 읽어주는 여자 ⑭]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본 양자리의 삶과 사랑

등록 2016.04.12 19:52수정 2016.04.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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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저자이자 천체물리학자인 칼 세이건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별에서 온 물질로 만들어진 천문학자의 후손이다. 어스트랄러지(Astrology)에서는 우리가 어떤 별의 영향을 받고 태어났는가에 따라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방식이 다르다.

열두 별자리와 행성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우리에게 친근한 영화·드라마 속 캐릭터를 예로 들어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나 자신과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혹은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위해서. - 기자 말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작가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최고의 연인이다. 이들의 사랑은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영화, 드라마, 연극, 음악 등을 통해 끊임없이 변주되어 재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알고 있는가? 로미오의 첫사랑은 줄리엣이 아니라 로잘라인이었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여인 때문에 슬픔에 빠진 로미오는 그녀를 보기 위해 원수 집안인 캐플렛가의 파티에 참석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줄리엣을 보고 한눈에 빠진다. 요즘 말로 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 금사빠의 전형이 바로 로미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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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사랑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좌) 1996년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와 (우)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영국 화가 포드 브라운이 1870년 그린 로미오와 줄리엣 ⓒ 영화 <로미오와줄리엣>(1996)/포드브라운


내 마음이 여태껏 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눈아 그걸 부정하여라!
오늘 밤에야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움을 봤구나!
-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 로미오의 대사

셰익스피어를 황소자리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셰익스피어의 공식적인 기록인 4월 26일은 생일이 아닌 세례식이다. 첫눈에 반해 원수 집안임을 알고도 사랑에 빠져 목숨을 거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 셰익스피어는 아무래도 양자리 같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5세기 초 이탈리아의 소설 <로미우스와 줄리엣의 슬픈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서 부룩이 쓴 영국장시를 기초로 쓴 것이다. 원작에서는 전체 시간이 9개월인데 반해 셰익스피어는 단 4일로 줄였다. 아무리 희곡이라지만 황소자리라면 보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랑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그리지 않았을까?


거세하지 않은 숫양, 봄의 생명력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왕 아타마스(Athamas)에게는 프릭소스(Phrixos)와 헬레(Helle)라는 두 남매가 있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계모의 시달림을 받으며 살았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불쌍한 아이들을 행복한 곳으로 보내기 위해 황금 가죽을 가진 숫양을 가지고 내려왔다. 양의 등에 타고 하늘을 날던 중, 어린 헬레는 그만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해협에 떨어져서, 사람들이 이 해협을 헬레스폰트(Hellespont, 다르다넬스 해협)라 부른다. 홀로 남은 프릭소스는 양을 타고 계속 날아가 흑해의 동쪽 연안, 콜키스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제우스는 이 양의 공로를 치하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양자리다.

열두 별자리 가운데 첫 번째 별자리의 상징은 거세하지 않은 숫양이다. 3월 21일 춘분(春分: 24절기 중 4번째 절기로 태양이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춘분점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에서 4월 20일 곡우(穀雨 : 24절기 중 6번째 절기. 봄비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까지 생명력이 넘치는 봄의 기운을 타고 태어나, 한가로이 풀을 뜯기보다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닌다.

우리는 흔히 '미운 일곱 살'이라고 말하는데, 별자리 나이로 0세에서 7세의 어린 아이인 양자리는 '나'가 중요하다. 자신이 관심있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다. 일곱 살은 생물학적으로 자아 개념이 형성되는 시기다. 어른의 눈에는 반항과 고집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자아 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이유있는 반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양자리는 옆을 둘러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같아서 직진과 과속이 특기다. 양자리의 사랑은 그래서 큐피드의 화살이 심장에 쿵하고 박히는 순간 사랑을 향해 막무가내로 달려간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 '사랑의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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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수족관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96)


로미오는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불에 데기 전까지 불의 뜨거움을 모르고, 한 번 데었다 해도 금세 잊고 다시 불을 향해 돌진한다. 로미오는 로잘라인 때문에 힘겨운 사랑앓이를 했지만 금세 잊고 다시 줄리엣을 향한 사랑을 불태운다.

단 하나의 내 사랑이 단 하나의 증오에서 싹트다니!
모르고 너무 일찍 봐 버렸고, 알고 보니 이미 늦었어!
원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니...
앞날이 염려되는 사랑의 탄생이구나!
- <로미오와 줄리엣> 중 로미오의 이름을 알게 된 줄리엣의 탄식

첫눈에 반해 사랑의 키스를 나누기까지 이름조차 모르다 서로가 원수의 집안인 것을 알고 앞날이 염려되지만 이미 사랑에 눈이 먼 그들에게는 소용이 없다. 바로 다음 날 아침 영원한 사랑의 서약, 결혼까지 초스피드로 진행한다. 그러나 비극도 연이어 찾아온다.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가 로미오를 찾아와 시비를 걸다 친구 머큐쇼를 찔러 죽이자, 격분한 로미오는 결국 티볼트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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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으로 개봉한 <로미오와 줄리엣>(1996)은 해변을 배경으로 스포츠카와 경쾌한 록음악, Sword(검)라는 이름의 권총과 현란하고 빠른 편집으로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완성됐으면서 원작을 그대로 살렸다.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96)


양자리는 사자자리, 사수자리와 함께 불의 성향이 강한 별자리다. 그중에서도 양자리는 가장 강렬한 화염방사기 같은 불이다. 게다가 양자리의 수호 행성은 전쟁의 신 화성이다. 그러고 보면 붉게 보이는 화성이 마치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것 같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영향 때문일까. 양자리는 유난히 승부욕이 강하다. 상대가 누구든 목표가 무엇이든, 사랑의 쟁취든 몸싸움이든 모든 경쟁에서 양자리는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전쟁에서 2등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양자리는 때로 자신이 무너질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그것이 실패가 아니라 이기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줄리엣이 원수집안의 여자라는 것, 정략결혼(경쟁자)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로미오를 더욱 사랑에 몰입하게 만들지 않았는가 말이다.

양자리가 어느 날 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그녀로 가득해진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라 걸을 때도 발보다 머리가 먼저 앞으로 나가는 양자리에게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바보짓은 없다. 게다가 어린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란다. 양자리에게 살아있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누가 순진하고, 직선적이며, 정의감 넘치고, 꾸밈없이 솔직 담백한 양자리의 사랑을 거부할 수 있을까?

뜸 들이는 황소자리나 지켜주는 게자리, 결정장애 천칭자리들은 먼저 들이대고 보는 양자리를 이길 수 없다. 축구선수가 안 되었다면 조폭이 됐을 거라 말하는 김남일(1977년 5월 1일 ☼ 황소자리 ☽ 양자리), 말끝마다 '남자니까', '남자답게'를 남발하지만 순진함 가득한 미소의 파이터, 추성훈(1975년 7월 29일 ☼ 사자자리 ☽ 양자리). 그들이 용감하게 미인을 얻은 것도 파이팅하는 양자리의 습성이 내면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별자리, 극과 극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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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우리의 기억에 남은 건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우리의 기억에 남은 건 로미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등장했지만 1968년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의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는 "더 이상의 완벽한 줄리엣은 없을 것"이라며 아름답게 추억된다. 올리비아 핫세는 1951년 4월 17일 생으로 역시나 양자리다.

가장 아름다운 로미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일 것이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그는 거칠고 야성적인 사냥꾼 휴 글래스지만 1996년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그는 연약한 사랑의 포로, 감성 넘치는 철부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디카프리오가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으로 불리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디카프리오(1974년 11월 11일)는 전갈자리다. 흥미로운 것은 디카프리오의 네이탈 차트를 보면 달별자리와 동쪽별자리 등 5개가 천칭자리다. 천칭자리는 양자리와 정반대의 별자리다. 네이탈 차트 상에서 하나의 별자리로 편중되면 정반대의 성격이 나온다. 이를 어스트랄러지에서는 극과 극은 통한다고 말한다.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 항상 직진을 외치며 다른 할배들보다 앞장서 가서 "직진 순재"라는 별명을 얻은 이순재를 보면 양자리 같다. 그러나 실제 이순재(1935년 10월 10일) 천칭자리다. 그리스 편에서 이순재는 다른 이들이 가지 않는 곳을 홀로 가며, 남들이 보지 않는 것까지 더 많은 것을 직접 보기 위해 직진한다는 말을 했다. 사물의 모든 부분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고 싶어하는 천칭자리의 성격이 극단으로 나타나다 보면 반대편의 양자리와 같이 직진할 수밖에 없는 것. 그래서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다.

금사빠, 짧은 유효기간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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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원작소설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첫 만남부터 결혼, 죽음까지 단 4일이 걸렸다.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96)


격렬한 기쁨은 격렬하게 끝나고
불과 화약이 서로 닿자마자 폭발하듯이
승리의 절정 속에서 죽는 법.
지나치게 단 꿀은 달기 때문에 도리어 싫어지고
맛을 보면 입맛을 버린다. 그러니 사랑은 적당히 해야 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 중 신부의 주례사

오죽하면 신부님이 주례사로 잔인한 말을 했겠는가? 로미오의 사랑이 로잘라인에서 줄리엣으로 순식간에 바뀌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급하게 마무리되듯 양자리의 사랑도 너무 빨리빨리 진행하다 급하게 식어버릴 수 있다.

사랑과 섹스에 있어서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지만 지나치면 상대의 기분이나 만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빨리 끝내고 빨리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기본적으로 일방적일 수 없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너무 짧아서도 곤란하다.

180도 반대편의 천칭자리가 상대와 주변 상황을 배려하느라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양자리는 천칭자리의 배려심을 배울 필요가 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전쟁의 신 아레스와 바람을 피우면서도 추남 헤파이스토스와의 결혼관계를 유지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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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 빈센트 반 고흐 고흐가 자화상을 유난히 많이 그린 것도 자아정체성을 찾는 양자리의 성향으로 볼 수 있다. 노란색과 빨간색은 양자리가 좋아하는 색이다. ⓒ The Bridgeman Art Library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불멸의 화가, 열정의 화가로 일컬어지는 빈센트 반 고흐(1853년 3월 30일 생)도 양자리다. 지저분한 수염에 가난한 화가였지만 고흐는 편지글처럼 16살의 첫사랑 유지니부터 사촌 누나 케이, 임신한 여자 시엔, 열 살 연상의 마르호트, 몽마르뜨 까페 탬버린의 주인 세가토리, 죽기 전 70일 동안 자신을 돌봐 준 여인(의사 가셰 박사의 딸)까지 끊임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

나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고, 살지 않을 것이고,
살아서도 안 된다.
나는 열정을 가진 남자에 불과하고
그래서 여자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얼어붙거나 돌로 변할 것이다.
- 1881년 12월 21 테오에게 쓴 고흐의 편지  중

고흐는 첫사랑 유지니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유지니에게 고백하고 거절당한다. 그녀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집착했다. 사랑과 고백에는 타이밍이 중요한 법인데 고흐에게는 자신의 사랑만이 중요했던 모양이다. 물론 그는 사랑에 좌절한 열정을 예술로 꽃피워 오늘날까지 불멸의 화가로 칭송받고 있다.

양자리와 게자리의 집착은 다르다. 게자리는 몸 주고 마음 주고, 돈도 주고 사랑도 주고 끊임없이 퍼주었기에 그것이 아까워서 집착한다면, 양자리는 그냥 "내"가 좋아서 다른 사람이 안 보이고 상대에게 눈이 고정돼서 집착한다. 그 짧은 순간이 지나면 다른 상대로 옮겨갈 수 있다.

양자리의 사랑에 대한 조언

당신이 지금 양자리 그/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면 기다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 배고픈 양자리에게 성대한 만찬을 준비한다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전쟁터에서 적이 쳐들어오고 있는데 기다리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말해야 한다. 아이에게 복잡한 감정을 기대할 수 없듯, 양자리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까지 기다려봤자 소용없다. 양자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 너무 커서 상대에 대한 배려가 많지 않다. "난 네가 좋아"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그는 죽을 때까지도 당신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모른다.

당신이 양자리라면, 사랑은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임을 잊지 말라. 당신의 매력은 정열과 파이팅 정신이다. 그러나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한다. 사랑은 전쟁이 아닌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들이대다가는 상대방이 질려서 도망칠 수 있다. 또 죽기살기로 매달려 열정을 쏟다보면 사랑의 에너지가 금방 바닥나 버릴 수 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사랑을 지켜나가는 황소자리나 염소자리, 상대를 배려하는 쌍둥이자리나 천칭자리의 사랑을 컨닝할 필요가 있다. 스쳐지나가는 이벤트형 사랑이 아니라 오래 함께 할 사랑을 원한다면.
#로미오와 줄리엣 #양자리 #별 읽어주는 여자 #금사빠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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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10월 4일 생 태양과 달별자리 뼛속까지 천칭자리. 2000년부터 KBS, SBS, MBC 등에서 방송작가로 먹고 살다 엘 까미노 별들의 들판 산티아고를 걷고 내 삶의 지도 별자리 Astrology와 만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별자리, 글쓰기, 강연, 상담, 방송 등을 하며 산다.

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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