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무성 대항마' 부산 선거 지원하기로

더민주 중·영도 선대위원장 맡아

등록 2016.03.18 15:57수정 2016.03.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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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더더더 콘서트'에서는 전날 발표된 정청래 의원 공천배제(컷 오프)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비오 예비후보가 "우리는 정청래가 필요하다"는 피켓을 들고 있다. ⓒ 정민규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 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 공략에 나선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정 의원이 부산 중·영도 선거구 김비오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심판을 위한 총력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더민주는 이번 결정이 김 예비후보의 요청을 정 의원이 수락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정무특보를 맡으며 정 의원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정 의원의 컷오프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더민주 정책 콘서트에서 공천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오는 21일 저녁 팟캐스트 이이재이 부산 공개녹화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해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과 더불어 부산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상구에 출마하는 배재정 의원의 선대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가 사상구 배재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정청래 의원이 중·영도 선거구의 선대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부산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청래 #김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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