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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육룡이 나르샤> 덕봤다?

첫 방송 시청률 7.4%... 2015년 KBS 월화드라마 중 최고치

15.11.17 10:19최종업데이트15.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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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첫 회의 장면들. 시청률은 '선방'했지만, 이게 온전히 <오 마이 비너스>의 공인지 아닌지는 판가름하기 이르다. ⓒ KBS


톱스타 소지섭과 신민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아온 KBS 2TV <오 마이 비너스>의 첫 회 시청률이 올해 KBS 월화드라마 첫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 마이 비너스> 1회는 시청률 7.4%(전국 기준, 아래 동일)를 기록했다. 전작인 <발칙하게 고고> 마지막회 시청률 4.2%보다 3.2%p 오른 수치다. 또한 이는 2015년 방영됐던 KBS 월화드라마들의 첫 방송 시청률 중 최고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같은 기록을 단순히 <오 마이 비너스>의 공으로 여기기에는 이르다. 최근 월화드라마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SBS <육룡이 나르샤>가 이날 야구 중계로 결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 마이 비너스>가 <육룡이 나르샤> 결방의 반사 이익을 본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인지는 17일 방송될 2회 시청률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다만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MBC <화려한 유혹>은 <육룡이 나르샤>의 결방에도 시청률이 오르기보단 되려 하락했다. 이를 고려한다면, <오 마이 비너스>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화려한 유혹>은 이날 지난 10일 시청률 9.9%보다 0.9%p 하락한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 1회에서는 아름다운 외모로 '대구 비너스'로 불리던 강주은(신민아 분)이 고생 끝에 변호사가 되지만, 그 반대급부로 과거의 외모를 잃고 첫사랑 임우식(정겨운 분)과도 헤어지는 내용이 방송됐다. 김영호(소지섭 분)는 극 중후반 등장, 우연히 비행기에서 쓰러진 강주은을 구해주며 인연을 맺었다.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 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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