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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방송 복귀... '음주운전' 활동 중단 10개월 만

MBC 가을 특집 프로그램 '일반인 4명과 유럽 배낭여행기'... "<무한도전> 복귀는 검토 안해"

15.08.10 17:21최종업데이트15.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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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 ⓒ 이정민


음주운전으로 연예활동을 쉬었던 방송인 노홍철이 약 10개월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노홍철은 최근 유재석, 정형돈이 둥지를 튼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방송 복귀를 타진해 왔다.

MBC는 10일 "노홍철이 생면부지의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과 20일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가을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행들이 최소한의 경비만을 가지고, 여행 도중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해가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무한도전>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MBC는 "노홍철이 자숙기간 동안 무전여행을 하며, 칠레 산티아고 순례자 길에서 만난 젊은 여행객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었다"며 "이 에너지를 다른 일반인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홍철과 일면식도 없는 여행 동료들은 모두 본인 분야에서는 가능성만 보였을 뿐인 미완의 청춘들이지만, '돌아이'로 불리는 노홍철만큼이나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고. MBC는 "이 프로그램은 비생산적인 비주류들이 펼치는 '생산적 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한다"며 "예능이면서도 다큐적 요소를 강하게 풍기는 퓨전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연으로 <무한도전>에도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두고 MBC는 "<무한도전> 복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노홍철의 출연과 관련해 검토조차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홍철과 4인방의 여행기는 올가을 중 방송될 예정이며,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노홍철 MBC 무한도전 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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