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원, 과천시장 단일후보... 최초 녹색당 시장 되나?

황순식 정의당 후보, 서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맡아

등록 2014.05.03 18:11수정 2014.05.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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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식-서형원 과천시장 후보 ⓒ 유혜준


서형원 녹색당 후보가 과천시장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3일, '과천시장 후보 황순식-서형원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서형원 녹색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황순식-서형원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시민배심원단을 모집했으며, 이 가운데 무작위로 1500명을 선정, 2일에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황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 서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경선관리위원회는 "과천시장 단일화 과정에서 정의당과 녹색당, 두 진보정당의 경선이라는 점에서 대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과천 전체 유권자의 10분의 1에 가까운 3400여 명의 시민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정가를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경선관리위원회는 "과천의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증거"라며 "시민참여가 본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과천시장 후보 단일화에서 서형원 녹색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서 과천에서 아시아 최초로 녹색당 시장이 당선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서 후보는 지난 29일, <오마이뉴스> 주최로 열린 황순식-서형원 후보단일화 정책 토론회에서 "과천을 녹색 심장이 뛰는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며 "아시아 최초의 녹색당 시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황순식-서형원 후보는 시장출마를 하기 전부터 후보단일화를 해서 과천시장 당선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혀 왔으며, 실제로 후보단일화를 이뤄냈다.

서형원 녹색당 후보가 과천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과천시장 선거는 전국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었다. 과천시민들이 서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킨다면 과천에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후보는 "후보로 선출해준 시민들의 뜻을 이어받아 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한국의 첫 녹색당 출신 시장, 자신 있습니다"
#서형원 #황순식 #녹색당 #정의당 #과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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