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의 팬들이 그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다.
3일 트리제이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KBS 라디오와 MBC 라디오에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가 방송 중이다. 이는 장근석의 팬클럽 중 한 곳인 '디시인사이드 매리는 외박중 갤러리'에서 준비한 것으로, 총 한 달간 620회 방송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장근석의 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먼저 국내 팬클럽 '크리제이'는 지난 9월 지하철 5호선에 20주년 기념 광고를 부착한 '장근석 열차'를 마련했고, '장근석 데뷔 20주년 기념 자원 봉사단'을 꾸려 장근석의 생일인 9월 26일을 본딴 926만원을 모금해 기부하는 이벤트도 벌인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장근석의 중화권 13개 팬덤 연합이 참여해 명동역·홍대입구역·장근석의 모교이기도 한 한양대역 역사 내 스크린 도어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디시인사이드 장근석 갤러리'는 일 년간 모은 장근석의 데뷔 20주년 기념 모금액을 한국 실명예방재단에 쾌척했다. 이 덕분에 네 명이 이번 주 개안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 소식은 한국실명예방협회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도 실릴 예정이다.
트리제이 컴퍼니 측은 "이렇듯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장근석 팬들의 20주년 기념 이벤트들은 장근석 팬덤의 성숙한 팬 문화를 엿보게 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만큼 뜻 깊은 의미가 있어 그의 데뷔 20주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중국 상해, 대만 타이페이 등 9개 도시를 돌며 총 16만 3천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더 크리쇼2>'를 마무리짓고 휴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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