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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하정우와 열애? 여기 할리우드 아닙니다"

[현장] 결별 후 첫 공식석상 "류승범과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요"

12.08.20 18:07최종업데이트12.08.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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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과 결별 후 하정우와 열애설이 나왔던 공효진이 "사실 무근"이며 "류승범과는 친구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577프로젝트>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인 하정우와 공효진, 이근우 감독이 자리했다.

공효진은 최근 불거졌던 류승범과의 결별, 그 후 <러브픽션>과 <577프로젝트>를 함께 촬영했던 하정우와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공효진은 "올해 초부터 모락모락 피어난 이야기이고 하정우씨의 결별설이 나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되게 난처한 것은 제 타이프가 아니라고 하고 가능성은 없다고 너무 매력이 있어도 아니라고 해도 그런 말들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한 것도 있다"라며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면 그런 열애설들이 나서 방치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참 꼬리가 길어졌다. 그래서 제가 두 명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제 입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깔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류승범과의 이야기를 제 입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정말 10년 넘게 열애를 했다. 결별 하는 쉬운 일은 아니었고 싸움을 해서 헤어져 그런 사이도 아니었다. 오래 연애를 하면 헤어지는 것도 남달라진다. 지금 현재 헤어지자고 해서 연락 안하고 그런 사이가 아니다."고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공효진은 현재도 류승범과 친구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친구들은 너네 참 특이하다고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 챙겨주고 도와주고 있다"라며 "서로 이 상황에 대해서 위로를 하고 서로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그런 시기는 지나갔다. 저희는 그냥 영원히 너랑 나랑 안녕 그런 것보다 연애를 쉬자고 했다. 인간관계를 그만 두자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야기들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류승범도 언짢아 질 수 있을까봐 걱정된다"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 주위에서 안 좋게 보지만 저희는 잘 지내고 있다. 10년 열애했는데 이런 루머는 가혹한 것 같다. 오해들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둘다 승범과 저는 완벽한 싱글이다. 다른 추측은 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자다 일어났는데 포탈사이트에 제 이름이 있었다"라며 "류승범과 영화를 찍고 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류승완 감독님과 오랫동안 절친이었고 그런 관계를 유지하면서 승범과 셋이서 효진씨와 가깝기 전에 알아서 영화 이야기, 메이드가 안 된 작품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소식들이 기사화돼 참 쑥스러웠다. 거기에다가 '아니에요 아닌 거 아시죠?'라고 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반응이 참 어려웠다. 윤리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아닌 것 같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 말에 공효진도 "도덕적으로 상도덕이 있고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내가 그(하정우)와 사겨야할 될 이유가 있을까. 오빠는 제게 사촌 오빠 같은 너무 좋은 분인데 우리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공효진과 루머가 돈 부분에 대해서 "<577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전체 배우 18명이 가족처럼 지내게 됐다. 정말 제가 없어도 효진씨가 제 친구 후배들을 만나고 너무 친한 가족이 됐다. 그래서 그 부분은 너무나 좋았고 서로 든든하게 의지할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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