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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의 혜성 리한나, 비욘세의 기록 깨다

[트렌드가 보이는 빌보드 차트] 빌보드 싱글 신기록 도전하는 리한나

12.01.23 12:08최종업데이트12.01.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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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lk That Talk > 리한나의 6번째 정규 앨범인 < Talk That Talk > 표지 사진 ⓒ Universal


빌보드 싱글차트: 비욘세의 기록을 깬 리한나.

리한나의 앨범 토크 댓 토크(Talk That Talk)'의 수록곡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가 이번 주에도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리한나는 이 곡은 지난 2006년 비욘세가 곡 '이리플레이서블(Irreplaceable)'로 세운 10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우며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경신만을 남겨놓고 있다.

참고로, 빌보드 차트 설립 이래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한 곡은 1995년 머라이어 케리와 보이즈 투 맨(Mariah Carey & Boyz II Men)의 듀엣곡 '원 스윗 데이(One Sweet Day)'로 총 16주 동안 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리한나의 뒤를 이은 2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아델의 세 번째 싱글 '셋 파이어 투더 레인(Set Fire to the Rain)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반면, 3주 동안 리한나와 정상을 다투던 '셔플킹' LMFAO의 '섹시 앤 아이 노우 잇(Sexy and I Know It)은 지난주보다 세 계단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

3위는 플로 라이다(Flo Rida)의 '굿 필링(Good Feeling)'이, 4위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잇 윌 레인(It Will Rain)이 차지했다. 이어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더 원 댓 갓 어웨이(The One That Got Away)'와 아이 아빠가 된 제이지와 힙합 넘버 카니예 웨스트(Jay-Z & Kanye West)의 곡 '니가스 인 파리(Ni**as in Paris)'가 각각 6, 7위에 랭크됐다.

8위에는 신인 래퍼 타이가(Tyga)의 '랙 시티(Rack City)'가 새로 톱 텐에 진입했다. 시가 판매 사업을 새로 시작한 스눕 독과 2011년 최고의 신인 위즈 칼리파(Snoop Dogg & Wiz Khalifa)의 '영, 와일드 앤 프리(Young, Wild & Free)'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셔의 지원사격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했던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의  신곡 '턴 미 온(Turn Me On)'역시 새롭게 10위에 랭크됐다.

▲ 아델 2008년 앨범 발매와 동시에 UK차트 1위 브릿어워드 2개 부분 석권하기도 했던 아델. 그의 앨범 21의 표지 사진. ⓒ 강앤뮤직


빌보드 앨범차트: 아델의 16주 1위 기록, 3년 만에 컴백한 스노우 패트롤

빌보드 싱글 차트를 점령한 이가 리한나라면 빌보드 앨범차트를 점령한 이는 아델이다. 아델의 '21'앨범은 이번 주에도 10만 4천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6주째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6주간 1위 기록은 1991년 닐슨 사운드스캔이 앨범 판매 자료를 집계한 이래 아델의 앨범을 포함해 모두 5장에 뿐이다.

아델의 21 앨범 외에 16주간 1위를 차지한 앨범에는 영화 <타이타닉 OST>(1998, 16주), 휘트니 휴스턴의 영화 <보디가드 OST>(1992-1993, 20주), 가쓰 브룩스의 <로핀 더 윈드>(Ropin' the wind)'(1991-1992, 18주),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섬 게이브 올(Some Gave All)'(1992, 17주) 등이 있다.

2위는 모던록 스타일의 기독교 밴드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 (David Crowder Band) 의 <기브 어스 레스트>(Give Us Rest)였다. 이 앨범은 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빌보드 2위로 핫 샷 데뷔했다. 3위는 3만 6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더 블랙 키스의 <엘 카미노>(El Camino)앨범이, 다음으로는 드레이크의 <테이크 케어>(Take Care)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3년 만에 새 앨범 <폴른 엠파이어스>(Fallen Empires)를 들고 컴백한  5인조 영국 밴드 스노우 패트롤이 차지했다. 전작인 <어 헌드레드 밀리언 선스>(A Hundred Million Suns)와는 달리 새롭게 일렉트로닉 스타일을 시도해 리듬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앨범에서는 일렉트로닉 느낌의 '아이 윌 네버 렛 고'(I'll Never Let Go), '콜드 아웃 인 더 다크'(Called Out In The Dark), 그리고 스노우 패트롤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인 디 엔드'(In The End) 등이 베스트 트랙이다.   
  
6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영 지지의 <티엠: 103 허슬러츠 엠비션>(TM : 103 Hustlerz Ambition)이, 7위는 빌보드 싱글차트를 점령한 리한나의 <토크 댓 토크>(Talk That Talk)앨범이 차지했다.

8위는 콜트플레이의 <마일로 자일로토>(Mylo Xyloto)앨범이, 9위에는 1만 7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다시 톱 텐에 진입한 니켈백의 <히어 앤 나우>("Here and Now") 앨범이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최신 곡 컴필레이션 앨범 <나우 40집>이 차지했다.

래퍼 요 가티(Yo Gotti)의 모습 ⓒ allhiphop.com


새로 나온 앨범. 레게밴드 레벨루션과 제왕 나이트위시

빌보드 앨범차트 톱 텐의 순위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여러 뮤지션들의 새 앨범이 줄줄이 발매되고 있어 향후 흥행 성적이 주목된다. 톱 텐에 안착한 스노우 패트롤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단연 남부 힙합의 선두주자 래퍼 요 가티(Yo Gotti)다.

그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인 <리브 프롬 더 키친>(LIVE From The Kitchen)은 전작과 같이 매우 강렬한 사운드로 구성돼있다. 2011년 최고 신인 위즈 칼리파와 빅 션이 피처링한 '고 걸'(Go Girl)과 요 가티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가 압도하는 '킬라'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다음으로 주목을 끄는 이들은 밴드 레벨루션(Rebelution)이다. 이들이 발매한 <피스 오브 마인드>(Peace of Mind) 앨범은 데뷔 첫 주에 빌보드 앨범차트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몰이중이다.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출신의 4인조 밴드인 레벨루션은 2007년 동명 앨범 레벨루션으로 데뷔한 이래 레게 뮤직을 앞세워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묵직하면서도 돌출된 느낌의 묵직한 5현 베이스가 돋보이는 '민트 투 비'(Meant To Be) 보컬인 에릭 라흐마니의 흥겨운 하이 톤 보컬이 돋보이는 '굿 비브스'등이 베스트 트랙이다.

지난해 11월 싱글인 <스토리타임>(StoryTime)을 발표한 핀란드 메탈밴드 나이트위시도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언제나 그렇듯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웅장한 스케일의 록 사운드가 담겼다. 핀란드 전통음악과 전자기타의 협연이 인상적인 '아이 원트 마이 티어스 백'(I Want My Tears Back)가 이 앨범에서 돋보이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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