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노믹스는 신자유주의인가?"

김성구, 양신규 교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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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baltic)등록 2000.08.14 09:17
"DJ 노믹스는 한국경제 최선의 대안이다!"
"현 경제정책은 한나라당과 차별성없는 신자유주의일뿐이다!"

정부 경제수석과 야당대변인의 설전이 아니다.

월간 『말』 5월호부터 4회에 걸쳐 지상논쟁을 벌여온
김성구 교수(한신대 경제학과, 사회진보연대 정책위원장)와
양신규 교수(뉴욕대 정보경영학과)의 토론이
8월 13일(일) 연세대에서 벌어졌다.

양신규 교수는 'DJ 노믹스는『제3의 길』식의 진보적인 경제이론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진보의 진로'라고 정의하고 좌파 경제인들과 정치인들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김성구 교수는 김대중 정권은 독점자본의 권한을 강화하는 영.미식 신자유주의 정책의 추종자로 민중의 생존을 더욱 옥죄고 있으므로 진보진영은 독자노선을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CBS 시사자키 정태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토론회는 두 논객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열띤 토론과 70여명 청중들의 질문과 대답으로 4시간넘게 진행됐다.

"DJ 노믹스는 신자유주의인가?"라는 이날의 주제는 비판에만 익숙하던 진보진영이 정책적인 대안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는 시발점으로 의미있는 자리였다.

논쟁의 자세한 내용은 월간 말 9월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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