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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평생 화두, 적게 벌어 적게 먹고 사는 길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위암 환자인 나를 지탱하는 힘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가족력 높아, 식습관을 싹 바꾸다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좌충우돌 셀프 임상 후에 알아낸 것들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식탐에서 멀어지기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항암식품에 현혹되지 않고, 제대로 먹는 법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나를 살아있게 하는 자연치유법, 기혈운동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암세포와의 싸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죽을 만큼 아팠지만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오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회갑
[큰 아들 송인효의 포크송 경선 뒷이야기] 가난한 뮤지션들에게 교통비라도 줍시다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통증에 무너지다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삼부자의 행자 아닌 행자생활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암세포와 닮은 적폐 기득권 세력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암 환자의 추운 겨울나기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암환자에게 다가온 유혹들
[송성영의 암과 함께 살아가기] 남쪽의 귀인으로부터 온 문자
2018년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위암 중기(2~3기) 확진 판정을 받고 수술을 거부, 자연요법에 가까운 대체요법을 선택했습니다. 이슬만 먹고 산다는 전설 속 신선의 삶과 나의 삶은 극과 극입니다. 신선의 삶이 불멸불사의 최상의 삶이라면, 암이라는 거센 바람 앞에 등불 같은 나의 삶은 최악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루를 살더라도 불멸불사의 마음으로 산다면 그게 바로 신선의 삶 아닐까요? 하여 세상을 떠나는 그 날까지 암과 사투를 벌이는 게 아니라 암과 더불어 신선놀음을 하고자 합니다. 암 판정을 받으면 선택의 여지없이 수술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과 함께 수술을 "강요"받습니다. 이런 참담한 현실에서 나의 어리석고 어처구니없어 보이는 "암과 함께 신선놀음"이 누군가 그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한동안 방송작가로 일하다가 귀농, 2007년~2009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조사 작업에 참여했고 2002부터 <오마이뉴스>에 글을 올리기 시작,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올해의 뉴스게릴라 상'을 수상했다. 소박한 삶을 담은 산문집 <거봐 비우니까 채워지잖아> <촌놈 쉼표를 찍다> <모두가 기적 같은 일>과 인도 구도 여행 산문집 <끈 풀린 개처럼 혼자서 가라> <여행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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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ㅣ기사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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