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한 이불 덮고 산 지 12년...이 남자가 날 울린다
[그 여자 그 남자의 다.다.다①] '말 한마디'로 천냥 빚 얻은 사연
이제 7살이 되는 큰애와 24시간 붙어 있는 작은 아이가 있으니 내게 혼자만의 시간은 사치가 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생활을 그만둔 나는 두려웠다. 나 혼자 뒤처지는 것 같아 참을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다시는 그 '오피스'에 들어갈 수 없을 거 같아서 발버둥을 쳤다. 남편은 그런 모습을 옆에서 다 지켜봤다. 그런 남자가 오피스룩이 어쩌구 어째? 그 오피스를 벗어나서 내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뻔히 알면서, 뻔히 봐왔으면서. ...
14.04.05 14:38
ㅣ
박보경(clara)